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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목포 관광 안내 - 목포 9경 외

by 아이디젠 2019. 8. 21.

한동안 말도 많았던 목포 관광 관련한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원래 한참 전에 올려야 하는 게시물인데 워낙 목포가 이슈가 되고 시끄러웠던 지라 자료 등록을 많이 미루었네요.

목포를 가시면 한 번은 꼭 보게 되는 목포 관련한 관광 안내 게시물인데요.

모두 제가 사진도 편집하고 디자인도 아래와 같이 다양한 시안을 제작해서 그 가운데 하나가 적용되었답니다.

 

 

 

 

 

초기 콘셉트는 목포 9경을 소개하는 것이고

단면과 사면을 소개하는 것으로 기획이 되었습니다.

바닷가 쪽에서도 볼 수 있는 게시물을 생각했던 것인데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기획이 바뀌었답니다.

 

 

소개된 내용을 정리하면

목포 9경

갓바위, 노적봉, 다도해, 목포대교, 목포진, 사랑의 섬 외달도, 유달산, 삼학도 이난영공원, 춤추는 바다분수

이외 목포 명소

목포근대역사관, 갓바위 문화타운,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 목포일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남진야시장, 고하도 용오름길, 고하도 목화밭, 이충무공 유적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항, 빛의 거리, 목포자연사박물관, 조각공원, 백년탑,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나열하고 보니 목포도 갈 곳이 참 많네요.

지금은 유령도시처럼 변한 목포의 구시가지('다순구미'가 대표적이죠.)를 해질녘에 올라 감상하는 것도 큰 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흠이라면 어두워지면 너무 음산해서 빨리 내려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시가지의 명성은 이미 오래 전에 하당으로 세력을 넘겨 주었고

현재 가장 번화한 곳은

전라남도 도청이 자리한 무안 남악이랍니다.

목포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지요.

신도시급으로 조성되어 있어 신축 아파트와 고급 빌라가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양한 박물관, 기념관도 자리 잡고 있고요.

대형마트와 아울렛, 각종 문화시설이 현대적인 건축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니 구시가지는 누가 들어가서 살려고 하질 않는다네요.

 

 

 

 

 

4면용 디자인입니다. 기둥 둘레를 빙 둘려 제작하는 것이죠.

현실적으로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예산도 부족해서 중간에 포기를 했답니다.

 

 

 

 

 

표지석 시안 디자인

시안은 이렇게 작업이 되었고요.

실제 시공된 것보다 시안이 더 근사하게 되었네요.ㅎㅎ

 

 

 

 

 

표지석 안내 디자인

목포를 소개하는 내용이 확 늘어나면서 소개하는 내용과 방식과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바뀌었답니다.

보시다시피 사진 위주나 사진과 내용의 적절한 배치, 내용 강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야 했지요.

 

 

 

 

 

목포 표지석 디자인

최종적으로 선정된 디자인 마지막 시안입니다.

목포 9경은 목포 명소로 바뀌었고 사진이 중심이면서 내용은 간략하게 2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리가 되었답니다.

내용 요약도 제가 다 했답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실 거예요.

이 디자인 하나 완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안이 제작되었는지...

기간도 수개월이 걸렸답니다.

여기 소개하지 않은 시안들도 많거든요.

제작된 표지석은 총 245개랍니다. 꽤 많지요?

사람들은 최종 결과물을 보고 판단하지만 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있었을지는 상상하지 않습니다.

결과만 놓고 판단해야 하니까요.

안타까운 것은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고유 권한이 아니랍니다.

의뢰하신 분이나 기관의 기관장이 최종 승인권자죠.

주무관, 팀장, 과장, 국장, 지자체장 등 거쳐야 하는 단계도 많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디자이너의 기획 의도와는 다른 최종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쩔 수 없죠. 그게 현실이니...

 


 

 

목포는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몇 안 되는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끔 군산과 비교되지요.

지금은 KTX가 다니니 수도권에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먹거리도 풍성해서 "탕탕이", "목포 먹갈치", "홍어삼합", "회" 등 다양한 진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도 개통되면 새로운 명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걱정은 지자체마다 케이블카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 희소성은 없다네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관광하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더 반가운 일이죠.

혹 목포를 방문하시어 평화광장부터 갓바위까지 산책을 하시게 되면 절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