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일까 진짜일까 당신의 선택은?(feat. 십장생도)
뭔가 예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명작 스타일을 제작하려는 욕심으로 제작한 십장생도 그림입니다.
몽환적인 분위기는 마치 조선 전기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네요.
"미술과 예술 그 경계를 넘어 황혼을 불태우다.(feat. 십장생도)"
이게 부제인데
이 콘셉트 자체가
모던한 현대 공간에서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시도한 것으로
제가 원하던 느낌에 90% 가까이 근접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10%는?
바로 일러스트 벡터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포토샵 시안으로 작업한 것이랍니다.
중형급 액자 정도까지는 제작이 가능한 크기이지만 그래도 일러스트 벡터가 아니라는 것은 좀 많이 서운하네요.
제목에 대한 정답은?
완벽한 페이크(가짜)입니다.
공간도 가상이고
그림도 포토샵 편집이고(일러스트가 아닙니다.)
사람 역시 AI로 생성한 것이랍니다.
작게 보면 완전히 실사(진짜)처럼 보이지요.ㅎㅎ
이것은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이런 느낌이지요.
십장생도의 이런 분위기는 또 처음이실 듯...
크게 보면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보다 더 크게 보면 또 느낌이 달라집니다.
기획부터 대형 이미지로 출력하는 것음 염두에 두고 제작하기에 대형으로 보았을 때 비로소 그림의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 그림을 확대한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전 이 느낌이 더 좋네요.
벡터 파일로 이런 느낌을 살려 제작하면 좋겠지만 너무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현재는 포기했습니다.
대충 흉내는 낼 수 있지만 이런 예술적인 질감을 제대로 잘 살릴 용기가 나질 않네요.
방법은 알지만 그러려면 일단 컴퓨터부터 바꾸고 준비해야 하거든요.
이 그림은 일러스트 벡터 파일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인쇄가 가능한 그림 원본 파일로 제작되었습니다.
십장생도 V 3.9 한지 라이트(light)
오리지널 한지 버전 파일 자체가 거대해서 인쇄하는데 제약이 있으니 별도의 라이트 버전을 이번에 만들었습니다.
최신 장비를 갖춘 인쇄소나 출력소라면 오리지널을 인쇄할 수 있지만 상당수는 버거워 하거든요.
해서 별도로 라이트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용량도 절반 정도로 줄이고 로딩도 월등히 빠르니 대부분의 인쇄소나 출력소에서도 인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체 버전은 곧 소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십장생도 V 3.0 부터는 십장생도와 오봉장생도 모두 선택 가능합니다.
오늘 소개한 자료는 엄밀히 말하면 오봉장생도 V 3.9입니다.
다섯 개의 큰 봉우리를 빼면 그냥 십장생도가 되는 것이고요.
인테리어 시공 시안으로 제작해 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실제 시공하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하셔서요.
벡터 파일이 이렇게 생겼고 실제로 얼마 전 오리지널 한지 버전으로 인쇄를 했을 때 느낌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 느낌을 살려 시안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십장생도 V 3.9 한지 오리지널과 라이트 버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제가 표현해 보고 싶었던 그림을 제작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주말도 휴일도 없이 사는 삶이라 시간이 어찌 가는지 시간 개념도 망각한 지 오래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일요일이군요.
모두 편안한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