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피카소, 달리, 클림트도 울고 갈 AI 그림의 놀라운 세계
만일 세계적인 화가들이 지금 살고 있다면 화가라는 직업에 회의감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평생의 역작도 단 1분이면 뚝딱 쉽게 만들어내는 AI의 놀라운 능력에 질려 화가라는 직업을 포기했을 지도 모릅니다.
과장된 이야기지만 지금의 이미지 생성형 AI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습니다.
저도 계속 놀라는 중입니다.
처음 접한 후 그리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 벌써 발전과 변화가 눈부실 정도로 초고속입니다.
LLM(챗지피티와 같은 대형언어모델)과 함께 사용하면 자신의 능력 이상을 발휘하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외국어를 몰라도 되고요. 영작을 못해도 되고요. 아이디어와 정보가 필요하면 즉각 찾아주고 프롬프트로 제작까지 해주니 사람은 단순한 아이디어만 내면 그만이네요.
이것도 전문가들이 따로 있긴 합니다.
세밀한 키워드와 정확한 키워드로 AI의 생성 루틴까지 파악하는 사람들이지요.
요즘은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 일자리도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AI가 너무 빨리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서요.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 가상의 세계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네요.
현실 세계의 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요즘의 일상을 탈피하여 나만의 가상 세계에 빠지니 유토피아가 따로 없네요.
AI 세상은 머지않아 인간의 삶을 여러모로 많이 바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직접 힘들게 그리는 것보다 편집하고 프롬프트 정리해서 입력하면 뚝딱 새로운 그림이 만들어지니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단점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고
벡터 방식이 아니기에 대형 이미지로 출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형 개인용 액자나 웹용 이미지라면 충분하고요.
상업용으로 판매하면 추후 저작권 시비에 휘말릴 확률이 높으니 아주 주의해야 하는 점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와 관련된 콘텐츠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문양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보면
중국, 일본,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문양 위주로 제작되고
심하면 중세시대 비잔틴의 다마스커스 스타일까지 등장하더군요.
그냥 엉터리 정보가 만들어지는 우스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는 입장에서는 틀린 정보라는 것을 인지하지만 모르는 일반인들은 어떻게 될까요?
거짓 정보가 가공에 재가공을 거쳐 사실인 양 호도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특정 이미지는 제작하여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취미생활로 놀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이미지뿐만 아니라 영상도 가능하니 다양한 신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간이 만들어낸 콘텐츠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AI가 스스로 가공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르렀고 나아가 물리적 콘텐츠까지 그 영역을 늘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한국과 관련한 콘텐츠는 이리 부족할까요?
이 분야는 한국이 많이 뒤처져 있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면서 경천동지(驚天動地)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움직이게 한다는 뜻인데 인간의 삶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지요.
누군가 바꿔주는 세상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동화되면 되니 이것저것 학습하고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떨까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세상은 우리를 도태시킬 수도 있습니다.
로봇산업, 안드로이드, AI, 양자컴퓨터 등 세상의 변혁을 가져올 수많은 인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쓰는 이 순간 과거 지게꾼이 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가올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 체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 두려울 정도입니다.
끓는 물 속의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제 노력의 일환이 아래의 예제들입니다.
오늘의 첫 초대(?) 손님은 '절규'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화가이자 판화가인 에드바르 뭉크입니다.
새해 인사도 겸해서 오늘의 예제를 준비했습니다.
보시는 사진도 중앙부에 있는 일러스트 그림만 실제이고 사람을 포함해서 모든 것은 다 AI가 만들어 준 것을 제가 편집한 것입니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모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 사진을 극사실주의로 변형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아주 손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황당할 정도입니다.
오늘의 첫 초대 손님인 뭉크 스타일을 빌려와서 제작한 그림입니다.
위의 사진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것도 잠깐이면 됩니다.
뭉크의 작품들은 독특한 발상, 우울하고 암담한 인간의 처지 등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데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것 같아 특별히 오늘 첫 손님으로 초빙(?)하였습니다.
다른 작가들의 스타일은 어떨까요?
기준이 되는 그림입니다.
이 역시도 중앙부의 모델은 AI로 탄생하였습니다.
누구의 스타일일까요?
맞습니다.
고흐입니다.
'해바라기'라는 작품의 스타일을 빌렸네요.
살바도르 달리는 그의 작품 세계에 본인이 늘 등장하는데 여기에서 착안하여 본인이 등장하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구스타브 클림트 스타일입니다.
그의 뮤즈인 에밀리 프뢰게가 등장하는 것도 클림트 스타일을 살리는 핵심 가운데 하나이지요.
스타일도 잘 살렸고 보기에도 좋네요.
한복 느낌을 저런 식으로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고요.
그 외 피카소, 프란시스 베이컨, 모네, 칸딘스키 등도 도전해 보았는데 재미있더군요.
피카소는 많이 어색합니다.
그의 작품 세계 자체가 쉽게 범접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작을 초대해 보았습니다.
이번 초대를 통해
내 그림을 재가공할 수 있다는 것
색상 선택의 고민을 덜 수 있다는 것
새로운 영감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다는 것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차이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부지런함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에 할 일이 하나 더 늘어난 느낌입니다.
여러분도 신문물의 이기(利器)를 활용해 보십시오.
제대로 며칠 접하고 보니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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