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는 에르메스나 구찌 등에서 명품 스타일의 화려한 유럽풍 디자인을 볼 수 있지만
보자기를 명품 스카프 스타일로 제작하려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게다가 소재는 유럽풍이 아닌 한국적인 정서와 향취가 물씬 풍겨야 한다는 것이지요.
근래에 두 번이나 이런 상담을 하고 나니 시안이라도 준비해서 보여드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화려한 전통문양이 있으니 얼마든지 럭셔리한 소품을 제작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현실성이 없습니다.
스카프처럼 고가의 제품으로 판매될 수 있으면 가능성이 있지만
보자기는 대개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초고가의 특별한 상품이 아닌 한 이런 고퀄리티의 디자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없지요.
저도 보자기로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예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카프 시안 디자인 1
스카프 시안 디자인 2
스카프 시안 디자인 3
명품 문양과 잘 어울리는 단청 테두리를 함께 적용한 것입니다.
스카프 시안 디자인 4
메인 그림이 일월오봉도이니 일월오봉도와 궁합이 잘 맞는 색감으로 단청 테두리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스카프 시안 디자인 5
적용된 일월오봉도가 대왕3인데 비교적 실험적이고 강렬한 색감이라 단청 테두리도 비슷한 느낌으로 적용해 보았습니다.
스카프로는 이런 디자인 시안들이 잘 어울리네요.
반면
보자기 시안 디자인은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원단의 느낌이 스카프 실크와는 좀 차이를 두었습니다.
보자기 시안 디자인 1
보자기 시안 디자인 2
보자기 시안 디자인 3
보자기 시안 디자인 4
보자기 시안 디자인 5
아래는
부직포, 캔버스 같은 재질에 인쇄하면 이런 모습이 되겠네요.
공단이나 비단에 인쇄하면 이런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습니다.
위의 시안은 일월오봉도 대왕3 그림으로 제작한 시안입니다.
이런 한국을 상징하는 기념품도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업해 본 것들입니다.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얼마든지 생산되어 시장에 선을 보일 수도 있겠지요.
다만, 저는 그리는 일에만 몰두할 뿐 사업에 전혀 관심이 없어 적당한 적임자를 기다리고 있지요.
아래 두 시안은 현실적인 보자기 시안들입니다.
하나는 문양과 가죽 패턴을 응용하여 한국적인 색감을 적용한 시안 하나와
다른 하나는 일월오봉도를 활용한 시안 하나입니다.
위에 소개한 작품들은 실용성보다는 상징적인 작품성이 강한 것이라면
아래 둘은 현실적인 실용성과 심미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한국 전통 보자기 문양
일러스트 벡터로 제작되어 있어 색상 변경, 위치 변경 등 수정이 자유롭습니다.
한국 전통 보자기 일월오봉도
일월오봉도 보자기라고 하니 뭔가 그럴싸해 보이네요.
오히려 스카프로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정사각형 형태의 일월오봉도 라인아트가 아주 희귀한데 폐하라는 작품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아마 이런 일월오봉도 보자기를 찾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 시안 역시 일러스트 벡터로 제작되어 있어 수정이 자유롭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해와 달을 뺄 수도 있고 문양 테두리도 변경할 수 있고요.
보자기도 패키지 디자인이니 쇼핑백을 빼놓을 수 없지요.
그래서 제작해보았습니다.
쇼핑백에는 브랜드 로고도 넣는 것이 일반적이라 시안용 로고를 넣어보았는데 이런 느낌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쇼핑백을 제작하면 쉽게 버리지는 못할 것 같네요.
부직포나 캔버스로 제작할 경우 토트백으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로고는 생략하거나 아주 작게 표현하는 것이 소비자에 대한 매너가 될 것 같네요.
럭셔리한 대형 타월도 여름철 핫아이템이지요.
여기 소개된 모든 디자인은 아이디젠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직접 제작한 것들입니다.
요즘 저작권 관련 질문을 많이 받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자주 언급하게 되네요.
오늘 소개한 상당수 디자인들은 솔직히 보자기 디자인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 전통 보자기의 다양성을 열어간다는 의미에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과연 스카프가 아닌 보자기로 이런 디자인을 채택하는 분이 계실지 저도 궁금합니다.
본래 취지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및 확장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릴 수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우리의 문화와 예술이 해외까지 뻗어나가 트렌드가 되는 현실을 보며 충분히 우리 문화와 예술도 상품성과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확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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