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익숙해서 가끔 망각하게 되는 우리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은 과거의 유물이 아닌 생활 속의 지혜랍니다.
떡살, 창호, 놀이개, 이불, 베개, 의류 등 거의 모든 생활용품들에 우리 조상들은 문양을 새겨 넣었지요.
문양을 뺀 생활용품을 상상하면 지나치게 밋밋하다못해 지루한 느낌이 든답니다.
백의민족이라 백성들의 의복은 단순했지만 단순함 속에서 다양함을 찾은 우리 조상들은 생활용품 속에 문양을 통해 나름의 멋을 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에게도 문양은 디자인, 로고, 엠블럼, 패턴, 마크, 심볼 등 다양한 이름으로 생활 속에서 늘 접하고 있습니다. 의식하지 못할 뿐 늘 존재하는 것이지요.
문양은 무늬보다는 더 광의의 개념인데 이 설명까지 풀어내자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정리하고 오늘의 주제인 생활 속 한국전통문양 가운데 대표격인 만자문(만자무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만자무늬 대표 패턴이랍니다. 아마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생활 속 우리문양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만자무늬(만자문)랍니다.
많은 분들이 만자무늬는 불교를 상징하는 무늬라고 아시는데 맞는 표현이지만 그렇다고 꼭 그런 것도 아니랍니다.
왜냐구요?
만자무늬는 불교 이전부터 있었던 대표적인 기하학무늬이고 이것을 불교에서 빌려 사용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꼭 불교를 믿지 않는 다양한 부족과 민족에서 만자무늬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만자무늬를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였는데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에서도 서책의 표지로 많이 활용했답니다.
단순히 불교를 상징하는 심볼로만 간주했다면 이런 활용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없겠지요.
만자무늬는 기하학 무늬의 하위개념인 뇌문(번개무늬)의 한 가지입니다. 뇌문이 원시 부족사회부터 사용되었던 대표적인 문양으로 이 역시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새롭게 제작한 만자무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원형태는 모두 다르답니다.
게다가 적용된 디자인 스타일도 각각 다르게 적용되었습니다.
큰 이미지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사례를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스타일로 제작한 대표적인 만자무늬 디자인입니다.
만자무늬 속에 태극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나무 느낌을 살리기 위해 패턴 하단에 나뭇결 패턴을 추가로 제작해서 적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흑단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실제는 흑단의 흉내만 살짝 낸 것이지요.
어두운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면 밝은 바탕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만자무늬 디자인 가운데 가장 현대적인 스타일로 제작한 디자인입니다. 가방에 적용해 보았는데 나름 느낌이 사네요.
그려놓고 혼자 생각했던 것은 전자기기의 회로도를 닮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디자인 역시 현대적인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으로도 손색이 없고요.
이 외에도 다양한 기하학 문양들이 현재 제작중이랍니다.
다음 기회에 또 색다른 느낌의 디자인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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