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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벡터 십장생도 V.3.0

by 아이디젠 2022. 2. 16.

십장생도 V. 3.0 시리즈

멀고도 험난한 산을 넣고 바다를 건너 드디어 도착한 무릉도원

"십장생도"

장수를 상징하는 것들로 구성된 신선계로 알려진 장생도는 10가지 이상이 표현될 경우 십장생도라는 명칭이 붙게 됩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던 우리 조상들의 염원은 담아 표현한 대표적인 한국의 회화이지만 제작하는 것 자체가 수월하지 않아 그리 많은 작품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현대 화가들의 노력 덕분에 민화로서 꽤 많은 작품들이 제작되고 있지요.

안타까운 것은 컴퓨터 그래픽 벡터 파일로는 흔치 않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가로로 긴 형태의 대형 십장생도는 제작된 선례가 없습니다.

그동안 버전 1.0, 1.2, 2.0을 제작하여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 소개할 작품은 버전 3.0입니다.

일월오봉도 기준으로 보면 "롱" 버전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앞서 소개한 오봉장생도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으나 이 작품은 우측 부분이 완전히 새롭게 제작되어 최종 완성작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어떻게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지 자세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십장생도 V. 1.0 A

십장생도 V. 1.0 A

초기에 제작했던 십장생도 일러스트 벡터 디자인입니다.

이때도 관공서에서 대형 출력물에 십장생도를 넣었으면 한다고 해서 소스를 찾다 포기하고 직접 제작했던 것입니다.

두 번 다시는 십장생도는 일러스트 벡터로 그리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는데 그 이후로도 추가 버전을 제작하고 있네요.

손으로 그리는 수준 이상으로 컴퓨터로 그리는 것이 힘든 작업이거든요.

일반 PC에서는 작업 자체가 불가한 고용량 작업입니다.

 

 

십장생도 V. 2.0 A

십장생도 V. 2.0 A

버전 1.0을 대폭 업그레이드하여 제작한 일명 "호랑이" 십장생도입니다.

커다란 호랑이 바위가 해를 바라보는 형세로 제작되었습니다.

1.0보다 디테일하고 규모도 더 커졌고요.

 

 

십장생도 V. 2.2 A

십장생도 V. 2.2 A

이것이 십장생도 와이드 버전입니다.

2.0의 좌우폭을 더 추가하여 그린 것으로 예제는 오봉장생도 형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번외 편이지만

정사각형 형태의 십장생도는 이렇게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 안에 10가지 이상의 장생물이 표현되어 있답니다.

 

 

십장생도 V. 1.5 A

십장생도 V. 1.5 A

버전 2.0보다 버전 1.5가 더 늦게 탄생했습니다.

기존 십장생도가 가로로 너무 길다고 하시는 분도 계셔서 별도로 이런 디자인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십장생도 V. 3.0 A 제작 과정

1.5 A와 2.0 A를 결합하여 제작한 버전 3.0입니다.

이 작은 이미지로 보면 얼마나 큰 작품인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개별 확대 이미지는 추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1.0과 3.0을 이렇게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 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십장생도 V. 3.0 B

십장생도 V. 3.0 B

A와 강물 부분이 다른 B 버전입니다.

하늘도 일부분 차이가 있습니다.

 

 

십장생도 V. 3.0 한지

십장생도 V. 3.0 한지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 한지 버전입니다.

한지 버전은 강물에 효과까지 넣어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학'도 일반 버전과는 다른 스타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큰 예제가 없어 제대로 감상하기는 어려운데

진짜 디자인은 십장생도 V 3.0 완결판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한 디자인 이상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거든요.

오늘은 그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한 맛보기 소개였습니다.

일러스트 벡터 십장생도로는 감히 대한민국 최고의 작품 수준이라 자부합니다.

참고로 이런 작품들은 엄청난 인내심과의 혈투 끝에 얻어지는 산물입니다.

그림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한지 버전의 경우 일러스트 원본 파일 용량이 무려 454mb입니다.

순수한 패스 작업물로 이렇게 거대한 크기의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은 미친 작업입니다.

그래서 인내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산물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이죠.

물론, 며칠 있으면 이보다 더 거대한 용량의 디자인을 또 소개할 날이 올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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