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e York : Self-Portraits of a Bare Urban Citizen('벌거벗은 한 도시민의 자화상')"이라는 이름으로 뉴욕에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Tribeca 에 있는 "Dash 갤러리"에서 전시회가 열립니다.
그녀는 가끔 스니커즈 신발을 신은 것 이외에는 완전 나체로 일상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굳이 연출할 필요도 없는 일상적인 것들 예를 들어 쇼핑을 하면서, 점심을 사면서, 머리를 자르며, 농담을 즐기는 등 평범한 생활상을 앵글에 담은 것입니다.
파리지앵의 낭만과 열정을 즐기는 포토그래퍼 에리카 시몬
벌써 한국에서는 유명인사가 다 되었습니다.
아래는 간략한 이번 전시회에 대한 소개입니다.
아마, 제 홈페이지를 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최근 제 포멧이 간단한 소개와 관련 내용의 원문을 그대로 소개하는 형식을 취한다는 것입니다. 가당찮은 번역으로 인해 오역의 소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강한 신념(?)이 베여 있습니다.ㅎㅎㅎ
A Parisian-born shutterbug who likes to flash her camera has turned daily routines in the Naked City into works of art. Photographer Erica Simone, 25, has gone au naturel in a series of self-portraits taken around New York. In them, she rides the subway, checks out library books and shovels the snow on the sidewalk outside her apartment - all in the buff. The 20 shots are part of Simone's new exhibit "Nue York: Self-Portraits of a Bare Urban Citizen," which opens next month at the Dash Gallery in Tribeca. The inspiration for the photos came to Simone during Fashion Week two years ago. "I was sitting around thinking about fashion and what would we be if we were naked and what if we didn't have fashion to show who we were, our status, how much money we had, all these things," she told the Daily News. "Then I got the photographic idea of shooting people naked in the street, but just doing regular things, not especially posing, or being naked, but doing whatever."
에리카 시몬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요즘 마케팅과 관련한 몇 권의 서적을 탐독중인데 그 가운데 한 권이 "돈 버는 노출비법 63가지)" 입니다.
핵심은 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기적절하게 자신의 상품이나 회사 혹은 쇼핑몰을 노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내용이지요.
"노출"
'과연 누가 얼마나 노출에 있어 지존급일까?'
궁금증이 생겨 즉시 그 호기심을 풀기 위해 인터넷을 마구잡이로 서핑했습니다.
제가 찾은 보물은
자기 누드를 찍는 여류 사진작가(에리카 시몬)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해서 소위 신상털기를 시작했습니다.
5W 2H 라는 마케팅 원리를 적용해보면
WHO(누구에게) : 세계 모든 이들에게
WHAT(무엇을) : 자신의 벌거벗은 자화상을
WHY(왜) : 사회적 지위, 돈의 적고 많음을 가늠할 수 없도록 알몸으로 생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WHEN(언제) : 최근에
WHERE(어디에서) : 자신이 살고 있는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HOW(어떻게) : 사진 촬영을 통해
HOM MUCH(예산은) : 리모콘으로 직접 자신이 모델에 되어 일상생활을 촬영했으므로 비용은 거의 제로(0)에 가깝습니다.
마케팅 효과는 저예산 정도가 아니라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전세계 언론매체를 탔으니 가히 최대의 "노출"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겠습니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렇게 까지 빠른 시간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작가가 몇이나 될까요?
관련 기사에서 힌트를 얻었는데 도올 김용옥의 딸 김미루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기발한 연출과 준비가 필요했기에 비용이나 대외적인 인지도에 있어 지금 소개하고 있는 에리카 시몬에는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그녀는 이미 기라성 같은 한국의 학자인 도올 김용옥이라는 아버지 후광을 많이 많이 받았지요. 여러모로 에리카 시몬은 김미루에 있어 지존급이라 치켜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사 속에서도 나오지만 에리카 시몬은 김미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청출어람이라고 할까요?
아래는 김미루의 홈페이지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에리카 시몬이건, 김미루이건 두 사람 모두 젊다는 것입니다.
20대의 청춘과 아름다움이 살아 있기에 이슈를 탈 수 있었던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미모, 몸매 등이 출중했기에 가능했던 이야기이지요. 마케팅 관점에서 보니 상품 자체의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른 하나는
기획입니다. 이런 누드 사진들은 하루에도 수천 건 이상이 제작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이트 작품들만 해도 수십만 점 이상 되는 곳들도 몇 곳 있지요. 그런 작품들과 위에 소개한 작가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진흙 속에 묻혀버리는 작품들 가운데는 오히려 더 좋은 화질과 화려한 모델, 좋은 배경 등을 활용하여 예술성과 작품성이 더 뛰어나 보인데도 말입니다.
치밀한 사전 기획이 부족했다는 것(좋게 표현하자면 순수한 예술 정신으로 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과 제대로 자신을 언론매체에 어필하지 못했다는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이슈화 시킬 전제를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 제작하고 이슈화 된 작품을 제대로 홍보할 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를 구입한다고 합니다. 가격대비 효율보다는 자신의 신념처럼 굳어진 유수의 메이커에 더 신뢰와 찬사를 아끼지 않는 것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입니다. 질좋고 저렴한 것보다는 내 가치상승과 행복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과 메이커에 먼저 눈이 가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습관입니다. 이런 소비패턴을 이해하시는 분들이라면 판매자 혹은 제작자로서 성공할 기본 토대는 다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되었을 것이고 어떤 분들에게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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