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그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하는 아이디젠입니다.
티스토리는 구글 검색을 통해 한국예술과 문화, 그림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자료는
웅장함과 섬세함, 당당함 그리고 상징적인 의미를 모두 담아낸 한국 작품으로 일월오봉도 태황제 백두대간 레드아이
줄여서 '레드아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얼마 전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채택된 태황제 백두대간 작품을 기념하며 새로운 시리즈를 준비했는데 그 가운데 블랙골드 계열만 별도로 발췌한 작품들입니다.
전체 작품은 추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월오봉도 시리즈는
전통적인 청록산수화 기법으로 제작된 일월오봉도가 당연히 가장 인기가 높고 그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 오늘 소개하는 블랙골드 스타일입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제대로 된 골드의 향연입니다.
파도까지 금색 물결을 적용하였으니까요.
블랙과 골드가 럭셔리함, 고귀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들이라 이 둘의 조합은 실패는 없는 것 같습니다.
태황제 백두대간 블랙골드 와이드
작품의 특성을 반영하여 작명하다 보니 이름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이름이 너무 길면 저도 그렇고 보시는 분들도 쉽게 기억을 못 하시니까요.
줄여서 "백두대간 블랙골드"로 부릅니다.
와이드는 이렇게 폭이 넓게 제작되었고 폭이 더 좁은 기본형도 별도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태황제 시리즈 블랙골드에 비해 파도가 더 정교하게 제작되었고
달과 해에도 후광(halo)을 표현하여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파도 역시 황금물결을 제대로 구현하였고요.
이 황금물결은 이 시리즈에만 적용되었습니다.
태황제 백두대간 비욘드 블랙골드 와이드
이름이 너무 기네요. 줄여서 "비욘드 블랙골드"라고 불러야겠습니다.
"백두대간 블랙골드"와 두드러진 차이는 파도가 월등히 커졌습니다.
파도의 크기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그림 분위기도 많이 달라집니다.
이 작품은 파도 자체를 크고 넓게 제작하여 다양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더 크고 넓은 세상을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하려고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파도 시리즈입니다.
파도가 커진 만큼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상대적으로 작아졌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태황제 백두대간 비욘드 레드아이
기존 작품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둔 작품이 태황제 백두대간 비욘드 레드아이입니다.
이름이 너무 길어 줄여 "레드아이"로 부릅니다.
이 작품은 신선계를 넘어 신계를 상징하는 레드아이(red eye)를 표현한 작품으로
"신의 눈이자 미래를 예견하는 눈 (feat. All-seeing eye)"
예전에 이 그림을 그려두었는데 오늘 테마와 어울려 이 분위기에 맞추어 수정을 좀 했습니다.
한반도를 상징하는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관장하는 일월오봉도가 있다면
해와 달의 합일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통찰하고 꿰뚫는 신의 눈을 적용하여 세계관을 넓혔습니다.
작품 형태는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사우론의 눈처럼 표현하였고 전통적인 문양인 수파문, 인동당초문 위주로 구성된 문양에 아랍풍 혹은 이집트 스타일의 해와 달이 합일된 모습을 표현하여 서구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 전통에서는 해와 달이 합일된 작품이 없는 관계로 부득불 이런 형식을 차용했습니다.
전통을 있는 그대로 답습하는 작품 활동을 거부하다 보니 이런 새로운 시도도 하게 되네요.ㅎㅎ
제작 동기는
정의와 공정을 관장하는 "레드아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 같아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자기 자신은 속여도 양심은 속일 수 없다."
"신의 눈은 피할 수 없다."
제 주변에도 거짓말과 위선이 몸에 밴 사람들이 종종 꼬여서 떨쳐내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뻔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다가도 참 불쌍해 보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오랜 경험에 의해 요즘은 십중팔구 사기꾼이나 뻥쟁이를 쉽게 구분하여서 다행이지만 과거에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남의 고통을 즐기면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도 모르는 사람들을 살다 보면 의외로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들과 엮이지 않고 이들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는 것도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되겠네요.
그래서 전 초면에는 좀 경계하는 편입니다.
정상적인 의뢰인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수시로 연락을 하거든요.
혹 제가 상담하면서 경계하더라도 너무 언짢아하지 마십시오.
정상적인 의뢰인에게는 경계할 필요가 없는데 말을 빙빙 돌리는 사람들은 신뢰할 수가 없거든요.
아시죠?
사기꾼이 즐겨 사용하는 말
"내 말 못 믿어요."
"나를 믿지 못합니까?"
일반인은 이런 표현 자체를 쓸 필요가 없거든요.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끌어내거든요.
말뿐인 사기꾼의 사기질은 늘 그렇지만 실체가 없습니다.
실체가 없는 허상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그들의 꾀임에 결코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런 그들의 그릇된 언행을 감시하고 지켜보는 이가 있으니 오늘 소개한 "레드아이"입니다.
자신의 과오와 악행에 대한 응분의 대가는 어떤 형태로든 치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상을 지켜보는 레드아이의 눈매가 예사롭지 않네요.
서구적인 인테리어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한국의 일월오봉도의 당당함을 담아냈습니다.
주변 분위기를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네요.
얼마 전 미국 시카고에 있는 '바' 인테리어로 일월오봉도를 판매한 적이 있는데 그곳 사장님이 이 그림을 보셨다면 많이 탐하셨을 듯합니다.
외국에 계시는 한인이나 교포들이 매장을 오픈할 때 한국적 인테리어를 표현하고자 관련 자료들을 많이 찾으시는데
뻔한 고전적인 그림이나 사진이 태반이고 심지어 일본풍의 인테리어를 한국적인 전통 인테리어라고 속이는 경우도 많아 속상하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한국적인 그림이라면 그 어느 곳에 있더라도 한국적인 정취와 정서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품성과 예술성이 주변 사물에 견주었을 때 뒤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그림이나 사진으로 대충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리려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진짜 제대로 된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신다면 제대로 된 작품을 선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이런 벽화 인테리어가 연출된다면 포토존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SNS에 열광하는 요즘 세대들의 좋은 배경이 될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벽화를 적용할 엄두를 보통 사람들은 내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오늘 소개한 일월오봉도는 제가 그린 일월오봉도 가운데도 최상위에 위치한 명작입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지요.
곧 전체 시리즈를 함께 소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블랙골드만 먼저 소개하였고 이외에 여러 버전들이 있으니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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