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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화12

새해에는 이런 인간들과 멀어지게 하소서.(feat. 새해인사 & 학) 2021년 신축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명절이라면 떠들썩하고 잔뜩 기대에 부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동네 어귀부터 울려 퍼져야 제맛인데 올해는 전혀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아쉽습니다. ​ 콩알탄과 6연발 화약총을 들고 골목을 누비던 소년도 한껏 멋을 낸 장신구에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고 복주머니를 흔들던 소녀도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은 많으실 겁니다. 문방구가 사라졌으니 더욱 이런한 정취를 느낄 수 없겠지요. 오늘 소개하는 디자인은 한국화 작업의 필수 아이템 "학"이랍니다. 고고한 자태와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동양화의 필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 이 디자인은 날고 있는 학의 순번이 바뀌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그냥 원안대로 소개하는 것이랍.. 2021. 2. 9.
십장생도 버전1과 버전2 비교 비슷해 보이지만 여러모로 확연히 다른 십장생도 버전1과 버전2 비교입니다. 보시는 이미지의 대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버전2는 더 선명한 색감과 더 큰 크기, 더 정교한 제작 등 버전1에 비해 월등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특히, 모듈 방식을 채택하여 활용성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뜬금없이 모듈이라니??? ​ 위의 이미지는 단순히 크기만 다른 것이 아니랍니다. 선명하게 차이 나는 부분은 물론 "학(crane)"이죠. ​ 웃긴 것은 울산 바위도 아니고 산이 움직였네요! ​ 맞습니다. ​ 짜깁기가 가능하도록 세분화시킨 후 묶음 단위로 작업하였습니다.(단순 레이어 분리는 한계가 있거든요. 이 그림은 엘리먼트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룹 단위를 적극 활용하였지요.) 전작에서는 하나의 단위로만 작업을 했다면 이번에는 .. 2021. 1. 11.
일월오봉도 2020 신규 시리즈 - 후 초기에 일월오봉도 '미'로 시작된 시리즈는 '선'을 거쳐 '진' 다시 마지막 버전인 '후'로 이어진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 번 작업하고 나면 진이 빠지네요. ​ 보통 디자인을 소개할 때 작업하고 한두 달 후에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할 말도 많고 예제도 많아 시간이 흐르면 제대로 소개를 못할 것 같아 서둘러 제작과 함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감상되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일월오봉도 끝판왕이라는 2021 황제 시리즈가 마지막 버전이 될 예정입니다. 황제는 더 웅장하고 화려하면 세필 기법을 적용한 소나무 등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꽤 장기간 제작 기간이 걸릴 것 같아 내년에나 소개를 할 것 같네요. 특수 목적으로 제작되는 디자인이라 공개도 좀 늦어질 예정입니다. ​ ​ 현재까지 소개된 일월오..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