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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자인이 디자인을 탐하다. - 포토샵의 매력에 취하다.

by 아이디젠 2020. 4. 14.

목업용 배경 이미지

 

디자인 속에 디자인을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포토샵 목업 이젤 시리즈가 이에 속하는데요.

포토샵 목업 디자인이 또 다른 디자인을 품으면서 발생하는 스토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내용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으니

평소 두통이 있는 분들은 그냥 이미지만 감상해주세요.ㅎㅎ

이젤 시리즈는 위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세 가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깁니다.

 

 

빈 공간이 공허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빛줄기에 잠시 정적이 달아나지만 이내 허전함이 밀려옵니다.

공허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스탠드 램프가 추가되었습니다.

 

램프라도 세워두면 좀 나을까 했지만

공허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네요.

오히려 쓸쓸함을 더한 느낌.

 

 

 

작품을 위한 이젤 준비

 

창작의 나래를 위해

이젤을 배치했답니다.

참고로 이젤은 일러스트로 작업한 것이죠.

사진이나 3D 모델링이 아닙니다.

 

 

 

작품을 위한 캔버스 준비

 

캔버스도 준비합니다.

하얀 캔버스를 보니 뭔가를 표현해야겠다는 창작열이 솟구치네요.

 

 

 

작품 완성

 

전통문양의 현대화라는 타이틀로 과거 작업해 둔

"WINE"

디자인이 떠올라 조금 더 손을 보았습니다.

 

 

 

인테리어와 큐레이터 배치

 

모던한 의자도 배치하고

도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델도 배치하니

어느덧

을씨년스럽던 공간이 비움의 미학을 탈피했네요.

지나치게 비우면 공(空)만이 남기에

무소유의 해탈보다는 세속의 영욕을 더 바라는 범인(凡人)이기에 채움을 택했습니다.

 

 

 

포토샵 원본 크기의 모습

 

원래 작업한 포토샵 파일의 원본 크기 모습입니다.

캔버스의 이미지들은 모두 일러스트로 제작되었습니다.

물욕의 상징 명품 로고 패턴을 배경으로

명품 정장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최고급 와인 라벨지를 제작하겠노라 과욕을 부리며 그렸던 허세의 상징 와인병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물욕과 소유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인데

과욕과 욕망이라는 그림자를 달고 살기에 사람들은 경계하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전혀 명품스럽지 않지만 명품 모사를 그럴싸하게 표현한 포토샵 목업 디자인을 소개했습니다.

시작은 포토샵 목업용 디자인으로 했지만

그 디자인 속에 다소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또 하나의 디자인 스토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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