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타벅스 떠난 자리에 등장한 스타스 커피

스타벅스 로고와 관련된 짝퉁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많습니다.

워낙 유명한 로고이니 당연한 결과인데 그 가운데 가장 최고의 짝퉁은 바로 오늘 소개하는 러시아의 스타스 커피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스타벅스가 러시아에서 철수를 하였죠.

그 자리에 새롭게 단장해서 등장한 스타스 커피라는 브랜드의 로고입니다.

매장 자리도 대부분 비슷하고 디자인만 바꿔서 새롭게 오픈한 것이라고 하는데 스타벅스 사이렌과 디자인 요소에 있어 너무 많이 비슷하네요.

색상만 좀 다르지 완전히 짝퉁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아주 공교롭게도 방금 스타더스트라는 로고 작업을 하고 있던 차에 이 소식을 접했죠.

예전에 스타벅스 사이렌 스타일로 그림을 그려달라는 분이 계셨는데 당시에 제가 시간이 없어 포기했거든요.

마침 적당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재미 삼아 그렸는데 핫이슈가 되고 있는 로고 시리즈에 숟가락을 얹게 되었네요.ㅎㅎ

참고로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그냥 1차 시안입니다.

정상적인 디자인이 아니죠.

원래는 아르누보 스타일의 여인을 모델로 제작한 것인데

스타더스트(stardust) 뜻 자체가

"황홀한 매력, 마력, 소성단, 우주먼지"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로도 나왔었지요.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의 느낌을 살려 제작한 것으로 이 분위기에 편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디자인이 시안 1차 완성작입니다.

최종 완성작은 지금 제작 중이고요.

메두사 느낌도 나네요.

스타벅스 로고 스타일이지만 나름 많이 차별화(?)되어 있네요.ㅎㅎ

제작 방식은 스타벅스 사이렌 제작 방식을 따라 작업했습니다.

사이렌은 그냥 그려진 그림이 아니거든요.

음각과 양각의 효과를 잘 살린 로고입니다.

곧 제대로 된 완성된 디자인에서 음각에서 모습과 양각에서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색감을 변경하면 스타벅스 사이렌과는 많이 차별화되어 보이겠죠.

이 작품은 홍대 미대 출신 작가와 아이디젠의 콜라보를 통해 제작되었던 스타벅스 사이렌 디자인입니다.

해당 작가가 직접 드로잉을 통해 제작된 회화입니다.

가끔 이런 제안이 들어오는데 제 디자인 성격과 맞으면 진행을 하고 맞지 않으면 정중히 사절하고 있습니다.

앞서 크림반도에서는 스타덕스라는 커피가 먼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냥 누가 봐도 스타벅스 짝퉁이네요.

현지에서는 꽤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 스타스 커피가 등장했으니 타격이 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