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벌집 모양 육각형 디자인 연구"
"전통에 모던을 담은 육각무늬(육각형) 패턴 일러스트"
이런 거창한 모토로 한동안 육각형 디자인에 푹 빠져 다양한 디자인을 연구하고 제작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상당수 디자인들도 당시에 제작했던 것들이지요.
타이틀처럼 거창한 목적의식을 갖고 시작했으나 혼자서 연구하다 보니 한계가 있더군요.
나름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여러 시도는 했으나 크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못 냈지만 나름 봐줄 만한 패턴 몇 가지는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워낙 다양한 육각형을 연구하느라 고생한 덕분에 이제 육각형 제작에 대한 두려움은 없습니다.ㅎㅎ
육각 반복무늬, 헥사곤 패턴
오늘은
자칫 지루하고 이제는 너무 많아 식상해 보일 수 있는 육각 무늬의 다양한 변신을 소개하고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전통적인 패턴 소재로 이미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주방용 타일로 많이 활용되고 있지요.
육각이라는 특성 때문에 시공이 번거롭고 디자인도 마음대로 만들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극복하면 더 나은 디자인의 세계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작업을 한 것들이죠.
첫 이미지는
규율이나 규칙을 두지 않고 다양성에 입각해서 자유롭게 완성한 벌집 디자인입니다.
룰이 없으니 참 다양하게 만들어졌네요.ㅎㅎ
이것도 특이한 디자인 위주로만 담은 것이고 일상적인 육각형도 꽤 많이 제작했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디자인들 가운데 모던한 디자인 위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물론, 전통 스타일도 일부 함께 소개하고요.
궁궐 돌담에 주로 많이 표현되는 고전적인 육각형 패턴입니다.
학술적인 표현을 빌리면 귀갑문(귀갑무늬)이라고 부르죠.
우리에게는 벌집 패턴이라는 표현이 더 익숙하기도 하고요.
이런 전통 스타일의 평범한 패턴 무늬를 완성하고도 무척 기뻐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초심자의 마음이니 무척 기뻤던 것이죠.
일단, 기술적 구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초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다고 여겼으니까요.
처음에는 이렇게 거북등무늬 형태로 다양한 시도를 했었지요.
그런데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실용성에서는 그다지...
실제로 찾는 분도 안 계시고...
물론, 소개도 제대로 안 했으니 찾을 턱이 없지요.ㅎㅎ
해서 좀 특별하고 독특한 구성으로 아이디어를 짜보았습니다.
삼각형 3개가 모여 6각형이 되는데 다시 육각형 3개를 모아 삼각형 느낌을 연출하기도 하고
전통 꽃무늬를 육각형 구도로 정리하여 패턴화 시켜도 보고
착시를 통해 얽히고설킨 구조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변화도 주고요.
가장 최근에 깔끔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실용성에서는 이런 디자인들이 더 세간의 주목을 끌 수 있겠네요.
이런 식의 독특한 구성과 연출도 시도해 보고요.
제가 빈 공간을 연출하지 않았다면 육각형의 반복 패턴이라고 쉽게 찾지 못하셨을 겁니다.
그냥 골드 체인 정도로 생각하셨을 분들이 많으시겠네요.
압권은 이 디자인들이죠.
전통 문양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제작 의도에 가장 부합하는 디자인들입니다.
시중에서는 접할 수 없는 아주 진귀한(?) 자료들입니다.
이것 개발(?) 하느라 진짜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테두리를 빼면 전형적인 벌집구조가 되고요.
이것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이 시리즈 가운데 지금 소개하는 작품이 가장 나은 것 같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구성도 연출을 했었지요.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육각형 패턴을 구상하다 보니 별의별 스타일의 육각형을 다 만들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보편적인 육각형 스타일도 많이 제작했는데 평범해서 패스~
어디까지나 육각형 패턴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입장에서 시도했던 것들이라 현실적인 실용성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금 더 다듬으면 생활 패턴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예제에도 추가된 육각형 패턴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제작은 많이 했는데 그동안 소개를 하지 않았던 것들이지요.
제 자료실에는 이렇게 묵혀 둔 자료들이 꽤 됩니다.ㅎㅎ
밤낮없이 그림만 그리다 보니 쌓인 데이터가 상당합니다.
육각형 활용 디자인 예제
휑한 빈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어야겠지요.
미니멀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뭔가 빈 공간이 주는 공허함을 채우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니 그분들을 위한 인테리어 제안입니다.
이런 느낌의 벽지도 좋을 것 같네요.
포인트 벽지로 활용해도 되고 한 쪽 벽면 전체를 장식하는 용도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운데 패널 디자인 역시 로고를 제작하면서 작업해 본 것인데 이런 분위기에 잘 어울리네요.
이런 모던한 느낌은 제 일상이나
디자인 주요 작업은 전통적인 작품들 위주로 하고 있지요.
이율배반적인 삶을 사는 셈이죠.ㅎㅎ
그러나 가끔 소개하지만 모던하고 러블리한 스타일도 취미 삼아 하고 있답니다.
프리랜서라 구속도 제약도 한계도 없습니다.
그냥 제 마음이 이끄는 대로 혹은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말 그대로 내키는 대로 그리는 것이지요.
물질적으로는 궁핍해도 정신적으로는 가장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셈입니다.
분위기를 좀 바꿔서 이런 모던한 육각형에 거대한 육각형 조형물을 제작해서 걸어놓거나 함께 출력하여 착시 효과를 누릴 수도 있겠네요.
크게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생활 속 패턴 디자인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고요.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커피 관련 용품 디자인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 벡터로 제작되어 있어 색상 변경이 자유로우니 색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좀 튀는 색감을 선택했네요.
벌집무늬를 선호하는 분들이나 꿀과 관련된 상품에도 어울릴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이 디자인을 제작하면서 혼자 탄성을 질렀던 벌집무늬 디자인인데
유심히 보시면 대나무 무늬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자연주의, 유기농 관련 상품의 포장재나 패키지 디자인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단순해 보이지만 스토리와 메시지가 있는 아이디어 디자인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할 수도 있겠네요.
전통과 모던의 육각형 만남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만일 이렇게 시공한다면 아주 독특한 인테리어 연출이 될 것 같습니다.
색감을 통일하고 소품을 장식하면 더 근사한 인테리어가 나올 것 같습니다.
궁중모란도 화이트 버전으로 작업해 놓은 것인데 이 그림을 넣으니 더 어울리네요.
원래는 화이트 버전인데 여기에는 블루 느낌이 나도록 변화를 주었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여름에는 되게 시원한 느낌을 주겠네요.
겨울에는 또 겨울 분위기를 살릴 수도 있겠고요.
그냥 뭔가 특이점을 찾고자 작업해 본 외벽 디자인 연출입니다.
썩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네요.
귀찮으니 패스~
이런 인테리어 연출도 제안할 수 있겠습니다.
박물관, 전시관, 각종 행사용 포토존 등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레드 계열이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뜬금없이 만자무늬 패턴이 등장했는데
입체감을 자랑하려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의 육각형 디자인과 결합하면 새로운 느낌의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대로도 괜찮은 인테리어 디자인 같습니다.
이 디자인 제작할 당시에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 디자인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육각형 패턴을 이렇게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 연출하는 것도 좋은데
색감을 이렇게 적용하니 약간 사이버틱한 느낌도 받을 수 있네요.
패턴이라고 모든 공간은 다 채울 필요는 없겠지요.
여백과 채움의 반복도 패턴이니까요.
이 둘을 결합하면 이런 창의적인 배경이 탄생합니다.
어차피 일러스트 벡터로 제작된 것이라 하나의 프린트물로 제작해서 연출할 수도 있고 분리하여 입체감을 넣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그림을 보면 평소 아이디젠 디자인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맞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사이버틱한 느낌의 디자인을 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우연히 작업을 하게 된 것이지요.ㅎㅎ
그래서 특정 목적의식을 갖고 제작한 것이 아닌 다양성과 아이디어 위주로 작업한 것이라 서두에 밝혔던 것입니다.
시안과 예제는 어차피 상상과 구상의 산물이니 실제 시공에서는 현실을 반영해서 제작해야겠지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현실에 반영하는데 있어서는 타협과 어울림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오래간만에 문양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제가 문양 제작 전문이었다는 것이 조금 낯설게도 느껴지네요.ㅎㅎ
요즘은 회화 위주로만 작업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아이디젠은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액자, 병풍, 패널, 롤스크린, 벽지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나 생산업체가 아닙니다.
생산업체로 착각하셔서 종종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하나도 만들어 드릴 수 없으니 생산과 관련한 문의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문양심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투, 그라피티도 아닌 아르누보다. (0) | 2022.08.30 |
---|---|
개별 룸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디자인 (2) | 2022.08.27 |
태극기 위를 달리는 日 신칸센을 보면서 (0) | 2022.08.16 |
포토샵으로 완성한 합성 디자인 (0) | 2022.08.15 |
서화의 예술미를 담은 일월오봉도 주상 라인아트 (0) | 2022.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