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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심볼

한국의 미 - 악과 액을 막고 운과 행운을 부르는 길상무늬 마카롱 2.0 버전

by 아이디젠 2022. 9. 14.

길상문 마카롱 버전 2.0

과거에 마카롱 디자인 시리즈를 소개하고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길상문(길상무늬) 마카롱 버전 2.0 버전입니다.

1.0 버전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신규 디자인을 대거 추가하였습니다.

길상문 마카롱 버전은 나에게 있어 "어린왕자"다.

 

세월이 흘러 거듭 읽어야 하는 어린왕자가 있듯이

마카롱 버전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변하는 세태에 어울리도록 계속 다듬어 나가는 진행형 작품입니다.

새로운 문양들을 추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문양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꾀하는 것이죠.

그동안 디자인을 판매하라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워낙 아끼는 디자인이라 아직까지 저만 소장하고 있습니다.ㅎㅎ

제게는 혼자 감상하는 그런 디자인들이 몇 가지 있죠.

1.0도 인기가 좋았는데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2.0은 어떨까요?


그에 앞서 잠시 길상무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길상무늬

기원은 선사시대부터 써오던 무늬로

의미는 인간의 소망과 염원을 담아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대표적입니다.

대개 상서로운 기운이 악과 액을 막아주고 운의 기운이 행운과 소망을 실현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었죠.

이런 부분은 주술이나 부적, 굿과도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주술이나 부적이 미신적인 요소가 강하다면 길상무늬는 일상 생활 속에 염원을 담은 일종의 수호신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술이나 부적이 특정 의식이나 특정 목적으로 제작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쓰임새를 하였다면

길상무늬는 의복, 일상용품, 떡살, 건축 등 실생활 전반에 두루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서민부터 왕실의 왕가까지 두루 널리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허가된, 공인된, 통용되는 문양으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누구에게 보인다고 해서 부끄럽거나 거리낄 것 없는 당당한 장식구로 활용된 것이죠.

발이나 돗자리 등에 새겨진 상당수 문양 역시 길상무늬이고요.

대부분 단순한 도형 형태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용, 기린, 봉황, 가릉빈가, 학, 거북도 일종의 길상무늬입니다.

나아가 제가 종종 소개하는 "십장생도" 역시 길상무늬가 확장된 형태라 볼 수 있습니다.

그 뜻은 모두 비슷하거든요.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길상무늬는 바로 번개무늬입니다.

불교의 만자도 번개무늬의 일종이고 식당이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많이 보는 뇌문도 당연히 번개무늬입니다.

그 기원은 선사시대부터 유래되었다고 하니 정확한 시기를 특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이 길상무늬는 특정 지역에서만 제작 사용되던 문양이 아닌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여전히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의의와 기원. 깊은 실생활 밀접성 등을 고려하여 길상무늬를 제작하게 되었던 것이죠.

문양의 기본이기에 처음부터 꾸준히 작업했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그 가운데 이번에 따로 이렇게 길상무늬 마카롱 2.0 버전으로 볼만한 자료들을 추려 소개하는 것이고요.

 

 

이제 그 변화된 디자인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시죠.

이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캘리그라피를 제작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연습해서 쓰려니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ㅎㅎ

캘리그라피 제작 의뢰는 절대 받지 않습니다.

저한테 캘리그라피 제작은 고역이거든요.

캘리그라피는 전문가분들께 별도 문의하세요.

전 제가 필요한 수준만 작업해서 이렇게 활용합니다.

 

 

 

이번 마카롱 2.0 버전의 특징 가운데 하나 보시다시피 길상무늬의 두께가 비슷해서 전체적인 패턴이 안정감이 있습니다.

1.0에서는 크기도 들쑥날쑥이고 두께도 저마다 많이 달랐는데 이번에는 그런 단점들을 대거 보완하였습니다.

 

 

 

일러스트 디자인은 이렇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먼저 바탕

 

 

 

테두리 건곤감리 프레임

 

 

 

중앙부에 길상무늬

 

 

 

완성된 모습입니다.

 

 

 

컬러감을 다르게 하면 조금씩 느낌이 달라집니다.

마카롱 버전의 묘미죠.

이번 2.0 버전은 수량도 늘었습니다.

소개하는 디자인이 총 121개입니다.

그래서 가로와 세로가 각각 11개씩이랍니다.

 

 

 

크게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샤방샤방하고 러블리한 모습이죠.

제가 이 마카롱 디자인을 좋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평소에는 진중하고 웅장한 디자인 위주로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아무래도 무게감에 피곤하거든요.

반면 마카롱 버전은 가볍고 발랄해서 작업하는 것도 한결 부담이 덜합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재미있고요.

 

마카롱 디자인 활용 편

 

마카롱 디자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활용 편입니다.

다른 전통 문양에 비해 월등히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카롱 버전에 활용된 길상무늬는 유연성이 좋은 디자인 소재입니다.

 

선물상자 패키지 디자인

 

선물상자 패키지 디자인

 

 

주방용품, 생활용품 디자인

주방용품, 생활용품 디자인

 

 

 

침구용 디자인

침구용 디자인

 

 

 

패션 디자인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제가 포토샵 신공(?)을 펼쳐 제작한 인테리어 디자인 시안입니다.

가상의 공간이니 현실에서는 찾지 마세요.

또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시공하는 업체가 이 정도 스킬을 부려 제작할 수도 있겠지요.

어떻게 이런 느낌을 냈는지는 저만 아는 제작 노하우입니다.ㅎㅎ

그런데 이 작업 후 시간이 조금 흐르니 또 까먹었네요.ㅎㅎ

작업하면 또 감이 살아나겠지요???

마카롱 디자인과 정반대의 색감과 분위기로

어떤 분은 빈티지, 레트로 디자인이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전 이런 분위기도 고풍스러워서 좋더군요.

그래서 작업해 보았습니다.

 

 

 

액자, 패널 디자인

배경에 따라 색상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니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겠습니다.

 

 

 

이 그라디언트 느낌의 컬러는 일러스트에서도 똑같이 제작해두었는데 어떤 색상을 넣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네요.

중앙부의 일월오봉도 태상황제도 평소 소개한 것과는 느낌이 다르지요?

평소 이런 다양한 시도를 혼자 하고 있답니다.ㅎㅎ

고구려, 백제, 신라 문양 시리즈도 제작해서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해당 문양들은 당대를 대표하는 문양들이라면

오늘 소개한 마카롱 버전 2.0은 전통의 문양을 계승하여 현대의 감각을 입혀 발전시킨 한국의 문양입니다.

한국의 문양 역시 그 틀에서는 우리 전통 문양의 범주에 들지요.

문양과 관련된 자료는 제 블로그에도 충분히 많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문양"으로 검색해 보십시오.

 

 

 

문양 하나하나는 이런 식으로 제작합니다.

완벽에 가까운 원과 모서리 표현을 위해 대충 그리지 않습니다.

 

 

 

위의 시리즈에는 미공개된 디자인들이죠. 이런 녀석들은 단독으로 사용할 때 더 빛을 발한답니다.

일명 "번개문" 시리즈죠.

 

 

위에 소개된 121개 디자인도 모두 제각각 단독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디자인들입니다.

이 길상문은 우리 조상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널리 활용하던 디자인들인데

제가 다양한 전통적인 소재들과 아이디어를 끌어내 21C에 제작한 시리즈입니다.

저도 여전히 개선 중입니다.

아직도 최종 완성작이라고 장담을 못 하겠네요.

언제 또 추가 디자인을 할지 모르니...

 

 

디자인 사용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