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이라면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인 경복궁
그 가운데 핵심인 근정전
바로 근정전에 전시되어 있는 일월오봉도(오봉병)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근정"이라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경복궁 근정전은 코로나가 있기 전에는 해마다 방문하는 나들이 코스였습니다.
그래서 근정전에 있는 일월오봉도를 그려야겠다는 기획은 여러 차례 했으나 전체 모습은 볼 길이 없어 매번 포기했다가
이번에는 결심을 했지요.
어차피 있는 그대로를 모사하는 것도 아닌지 굳이 형식에 얽매여 고민할 필요가 없더군요.
그림이 갖는 상징적 의미나 대중적 인지도를 감안하여 VIP 급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근정
근정(斤正)은 밝게 살펴 바로잡음. 고쳐서 바로잡음이라는 의미를 갖고
근정(謹正)은 신중하고 올바름을 뜻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경북궁 근정전의 근정(勤政)은 정사를 부지런히 살핀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한자는 다르지만 모두 통치자의 기본자세를 담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경복궁 근정전의 일월오봉도를 모티브로 새로운 일월오봉도 시리즈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대한민국 VIP를 위한 디자인으로 이 태상(황제)를 준비했으나
그림 자체가 가로로 긴 형태라 패키지 디자인에서는 무리수가 따라서
이번에 의미도 좋고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을 전해주는 근정을 추가로 작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태상과 근정은 특정 목적을 갖고 제작한 디자인으로 구매를 할 수 없는 일월오봉도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태상황제를 뛰어넘는 일월오봉도 디자인은 못 그릴 것 같은데 추후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장담을 못 하겠습니다.
일월오봉도 근정 클래식 B
A가 없이 곧바로 B가 등장해서 의아한 분도 계실 텐데
기본형 디자인에는 A가 없습니다. 와이드나 롱에서만 등장하지요.
이번 근정 시리즈는 국왕과 비슷하게 라인에 메탈릭 골드를 채택했습니다.
물론, 국왕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제작 방식을 적용했고요.
클래식 버전도
전통 예술의 특징과 사이버틱한 메탈릭 골드를 융합한 새로운 버전의 일월오봉도로 탄생했습니다.
일반적인 일월오봉도의 청록산수화 기법에 모던함을 더한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크게 보면 소나무의 뿌리 부분도 여느 소나무와는 많이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근정 블랙골드 B
블랙 계열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색상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근정 한지 A
일월오봉도 근정 한지 B
한지 버전의 A와 B는 소나무 색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B는 배경 산맥을 걷어내면 실버 버전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한지 버전은 초고용량 파일이라 실제 출력할 때는 구름 효과는 걷어내야 합니다.
출력이 가능한 장비만 그대로 출력하면 되고요.
일월오봉도 근정 클래식 A 와이드
일월오봉도 근정 클래식 B 와이드
일월오봉도 근정 클래식 롱
롱 버전은 가로, 세울 비율이 3:1 이상 되는 곳을 커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일월오봉도 근정 클래식 B 롱
일월오봉도 근정 골드블랙 B 롱
일월오봉도 근정 크기 비교
순서대로
기본형, 와이드, 롱이 나열되어 있는데
기본형은 패키지 디자인에 어울리게 오봉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와이드와 롱은 가로폭의 차이로 구분되고요.
VIP 버전에 맞추어 제작되어 있기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모두 제작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기본형의 경우 1:1 비율까지도 커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클래식 A 소나무
일월오봉도 소나무는 클래식 A처럼 좀 빈약한 느낌이 들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B 소나무 임시
개인적으로 소나무의 빈약함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세월의 연륜과 깊이를 느낄 수 있고
솔잎 역시 보다 풍성하게 제작하여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임시는 이 소나무와 솔잎 색상이 어울리지 않아 보류 차원에서 제작한 것인데
클래식 B 소나무
개인적으로 이 색상이 가장 잘 어울리네요.
크게 보면 그 차이가 큽니다.
골드블랙 B 소나무
처음 이 스타일을 완성할 당시에 "유레카"를 외쳤답니다.
마치 수를 놓은 느낌이었죠.
지금은 자주 접하니 그냥 제법 잘 표현한 스타일 정도로 무뎌졌습니다.
일월오봉도 근정 활용 시안입니다.
이렇게 강렬한 제품 디자인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대표하는 디자인이라는 타이틀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겠네요.
제가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 양주 미니어처를 구입할 때 가장 크게 호기심을 가졌던 것이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그림이 들어간 보틀에 매력을 느꼈던 감정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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