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양의 아름다움 삼국시대 편의 마지막 고구려 와당 디자인입니다.
백제를 먼저 소개하고 이후 신라를 얼마 전에 소개했는데 고구려는 왜 없느냐는 문의가 있으셔서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발해, 통일신라, 고구려 등도 작업을 하면 좋겠지만 삼국시대 문양 정도만 정리해 놓아도 사용하는 데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기와, 와당, 수막새
명칭들과 의미 역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보통 한국전통문양이라고 이해를 하지요.
전문가야 수막새와 암막새를 구분하고 통일신라 시대 유물인지 고구려 유물인지 명확히 구분을 해야겠지만 전문적인 지식까지는 필요 없는 일반인이라면 우리 전통문양이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라도 알고 가시면 좋을 듯하여 준비했던 자료랍니다.
보시다시피 고구려 문양은 백제나 신라와 명확히 구분이 가는 스타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고대 문양과 가장 흡사한 형태인데
같은 소재인 연화문도 표현법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보시는 이미지들은
제가 상상으로 그려낸 것이 아닌
사료와 사진을 바탕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출처도 불명확하고 중국, 일본 문양과 섞인 국적 불명의 한국전통문양이라는 디자인들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일부러 삼국시대를 구분 짓고 각각의 문양명을 따로 정리해 둔 것입니다.
이런 문양을 제작할 때 디자이너는 단순히 그리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역사나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일본 문양을 가져다 소개하면서 한국전통문양이라고 소개한다면 그 오판으로 인한 결과는?
역사와 정보가 개입된 디자인을 할 때는 저도 많은 자료를 참조합니다.
제 마음대로 그리는 이미지라면 굳이 이런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지요.
포토샵 이미지는 이 정도 크기로 작업을 했습니다.
의외로 삼국시대 문양을 찾는 분들이 많아 아예 포토샵 이미지도 크게 작업을 해두었습니다.
벽 장식이나 액자로 제작해도 느낌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 원본은 이렇게 제작되었습니다.
고구려 편은 총 12개의 문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인물문이나 동물문 등도 사료에는 있지만 범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제작은 하지 않았습니다.
연꽃무늬 기와, 연화문 수막새, 연화무늬 와당
저마다 다른 표현으로 부르지만
문양이 의미하는 바는 벽사, 길상, 기복을 염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긴 것이라는 정도는 알고 가시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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