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21 방구석 거장이 선보이는 일월오봉도 민화 - 상왕2 비단결처럼 고운 빛깔에 화려함을 수놓은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 이 그림은 유난히 색감이 고와 화려한 빛을 담아 보았습니다. 색감도 그림이 풍기는 정취도 예사롭지가 않네요. 마치 도공이 가마에서 잘 구워진 자기를 꺼내 들었을 때 받는 그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뽑은 일월오봉도 색감 가운데는 최고입니다. 물론, 제 시각에서만 그렇지요. 이중 삼중으로 겹쳐 있는 산세와 어우러지게 하려면 오봉을 조금 더 낮추면 됩니다. 그럼 또다른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원래 기획 의도가 상왕2처럼 이런 모습이었는데 과거 상왕은 뭔가 어설프게 작업을 하다 만 느낌으로 끝났습니다. 계속 잊고 지내다 아무도 왜 상왕은 문의를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찾다 보니 이런 모습이네요. '상왕'과 '상왕2'는 이름만 공유할 뿐 .. 2023.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