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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이런 인간들과 멀어지게 하소서.(feat. 새해인사 & 학) 2021년 신축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명절이라면 떠들썩하고 잔뜩 기대에 부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동네 어귀부터 울려 퍼져야 제맛인데 올해는 전혀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아쉽습니다. ​ 콩알탄과 6연발 화약총을 들고 골목을 누비던 소년도 한껏 멋을 낸 장신구에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고 복주머니를 흔들던 소녀도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은 많으실 겁니다. 문방구가 사라졌으니 더욱 이런한 정취를 느낄 수 없겠지요. 오늘 소개하는 디자인은 한국화 작업의 필수 아이템 "학"이랍니다. 고고한 자태와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동양화의 필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 이 디자인은 날고 있는 학의 순번이 바뀌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그냥 원안대로 소개하는 것이랍.. 2021. 2. 9.
특이점이 오기 전에 부의 추월차선으로 갈아타다. 2020년은 무척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네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시점인 특이점(singularity)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고 문명의 이기들이 대거 등장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 요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분야가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 시대에 생존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라는 것인데 ​ 아직은 해답을 찾지 못했답니다. ​ 신체로 하는 직군들은 한동안 살아남을 직업들을 갖고 있겠지만 사무직이나 금융, 컴퓨터 관련 분야는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양자컴퓨터가 부디 늦게 상용화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 요 녀석이 상용화되는 날에는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실직하는 날이 될 테니 말입니다. ​ 공허한 공간이 있답니다. 미니멀 하다고 반기는 분도.. 2020. 2. 3.
라인 아트 모던 단청 일러스트 디자인 18 아름다움의 신 '비너스'는 자신의 황홀한 미에 도취하여 거울을 안고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미의 성곽을 구축코자 하지만 정작 아름다움이 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니 현실의 아름다움은 언어적 유희에 불과한 것인가? 문득 아름답다는 단어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 주저리주저리 허언을 쏟아냈는데 얼굴이 아름다워야 미인인가? 마음이 고와야 미인인가? 행실이 바라야 미인인가? 이 모든 것을 다 충족해야 미인인가? 더 깊이 들어가서 어떻게 생긴 얼굴이 아름다운 것인가? 나라마다 민족마다 풍습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는데 말이다. 어떤 마음이 고운 마음인가? 너무 추상적인 질문이라 그 예 조차 모호하다. 더군다나 항상 그 행실에 고운 마음을 .. 2018.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