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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금강산도 식후경2 - 맛집 탐방

by 아이디젠 2024. 3. 27.

 

맛과 멋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식도락 여행은 늘 즐겁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것들은

그림 핑계 대고 최근에 다녀온 곳들입니다.

방구석에 앉아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과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체험하는 세상은 다르니까요.

저는 이것을 영감을 얻기 위한 준비이자 현장답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맛집 탐방이나 명소 관광은 힐링도 되지만 생각을 유연하게 하는데 도움도 되거든요.

 

 

 

 

숯불 사진을 직접 체감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방문한 일산의 "여자만 숯불구이" 숯불입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숯불을 직시하면서 그 느낌을 체감했는데 덕분에 눈이 시원해졌습니다.ㅎㅎ

원적외선의 덕을 톡톡히 보았거든요.

대신 너무 뜨겁다는 아이들의 원성을 식사 내내 들어야했습니다.ㅎㅎ

저는 좋기만 하던데 아이들은 난리네요.

 

 

 

처음 가 본 곳이라 주문 실수로 너무 많이 시켜 배불리 먹고도 이 정도 남아 포장해왔습니다.

평소 가던 곳에 비하면 그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비용은 비슷하게 들었는데 양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몰랐기에 저지른 참사(?)입니다.

다음 날 집에서 먹어보니 2인분 정도는 되더군요.

일반 민물장어 전문점보다 양이 많은 편입니다.

일부러 오버해서 주문한 것도 있는데 양도 많아서 주문 실패(?)를 했네요.

다른 것은 다 무난한데 유일하게 우리 가족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한 것은 장어탕이네요.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주문하지 않는 것으로...

비빔면을 시켜 돌돌 말아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국물은 무료로 제공되는 미역국을 선택하면 됩니다.

맛이 오히려 장어탕보다 더 좋거든요. 밑반찬이 맛있다는 평이 있던데 미역국은 인정입니다.

먼저 알았으면 굳이 장어탕을 시키지 않았을 것인데 아쉽네요.

초벌만 되어 나오니 직접 구워 먹어야 합니다.

저야 예전에 파주 갈릴리농원에서 많이 구워본 경험이 있어 부담이 없었지만

평소 직접 구워주는 것을 먹기만 하는 것에 익숙한 분이라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적당히 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사진 속에 장어 굽기는

포장을 위해 조금 더 구웠습니다.

집에서 오븐에 데워 먹으니 맛도 크게 변하지 않네요.

물론, 갓 숯불에 구운 민물장어가 최고지요.

 

 

 

참고로 이곳은 일산에 있는 '여자만숯불장어구이'로 소개글과 현실 속에 가격표가 달랐습니다.

1인분 39,600원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방문해 보니 45,000원이었고

팩 단위로 포장되어 있어 인분 단위 주문이 아니라 팩의 양을 보고서 결정해야 합니다.

다행히 1인분부터 4인분까지 구분되어 있어 큰 혼란은 없습니다.

같은 인분 내에서도 무게 차이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니 참고하세요.

어찌 보면 가장 객관성 있는 가격체계입니다.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던데 이럴 경우

먼저 대기자 명단에 등록 후 번호가 호명되면 그때 장어를 선택하시는 겁니다.

저처럼 초심자는 먼저 장어부터 선택해서 주문하려고 하는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첫 방문자들은 다 그런 것 같더라고요.

대기하면서 여러 명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시더군요.

참고로 지금 네이버에 소개되는 메뉴 가격표도 대부분 달라졌습니다.

당연히 UP 되었지요.

계산대가 두 곳인데 장어는 입구에서 구입하고

나머지 상차림비나 다른 메뉴들은 매장 안에 있는 계산대에서 마지막에 합니다.

내돈내산이니 굳이 이것저것 촬영할 필요는 없어 먹는 데만 진심이었습니다.ㅎㅎ

솔직히 저는 편하게 먹지도 못했습니다.

파주 갈릴리농원 이후로는 처음으로 주구장창 장어만 구웠더니 정작 편안한 식사를 못 즐겼거든요.

구우랴 밑반찬들 리필하느라 아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장어맛은 무난합니다.

장어맛으로는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엑셀런트를 줄 정도로 칭찬할 수준은 아닙니다.

잘먹었다 정도는 느낄 수준입니다.

비싼 장어를 먹고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그런 곳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재방문 의사요?

평소에는 이 먼 곳까지 올 것 같지는 않고

정말 배불리 민물장어로 배를 채우고 싶어지면 재방문할 것 같습니다.

 

 

 

집 주변에도 평소 가는 민물장어집이 있어 굳이 매번 여기를 방문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편하게 구워주는 장어를 먹는 일에 익숙해져 직접 구우려니 귀찮네요.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편이라...

오늘의 주제였던 주변 경관요?

행주산성 주변 장어집을 생각하신다면 곤란하고요. 그냥 평범한 우리 강산의 모습입니다.ㅎㅎ

특별히 볼 것은 없습니다.

행주산성 주변은 식사 후

식후경을 즐길 수 있어 좋은데 그런 낭만은 여느 식당과 같이 누릴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단점은 아니죠.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니까요.

 

 

 

 

주변 경관이라는 말이 나와서 소개하는 곳으로

얼마 전 낭만을 기대하고 방문했던

파주 레드파이브도 주변 경관이 그다지 좋은 평점을 줄 수 없었거든요.

건물은 근사한데 그나마 가장 경치가 좋은 자리를 기다렸다 잡았는데도 풍경은 이렇네요.ㅎㅎ

 

 

평소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해 자주 다니는 곳이라 경치도 익숙하고 풍광은 그다지...

 

 

 

 

호불호가 갈려서 뭐라고 평하기 어렵습니다.

만족스러운 음식도 있고 그 돈 주고는 못 먹겠다는 것도 있어서 딱히 평하기 어렵네요.

 

 

 

여러 음식 가운데 실망감을 준 것은 딱 하나였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동네 이그조틱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꼭 후원받아 먹는 사람들처럼 많이도 시켰지요.

부족하면 다들 화를 내고 남으면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이 일상이라 외식을 하면 평소 넉넉하게 시킵니다.

그래야 다음 날 제가 식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제가 우리집 식사 담당입니다.ㅎㅎ

 

 

 

다행히도 깔끔하게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칭찬을 하고 싶네요.

 

 

말똥도넛

 

식사 도중 화제가 말똥도넛이 여러 번 등장했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떡하니 있네요.

여긴 다음에 꼭 밤에 방문하리라 다짐을 하고 왔습니다.ㅎㅎ

 

 

청온담

 

평소에는 빽다방 말고 빵다방을 가곤 했는데

주변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빵다방 검색하니 빽다방이 나오네요.

빵다방 관계자라면 이 부분에 클레임을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과음료

여긴 실내 분위기가 딱 제 취향이네요.

덕분에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곧 어울리는 목업 시안을 준비해서 소개해야겠습니다.

한국적인 느낌과 모던함을 잘 표현해서 좋고

벽면이 깔끔해서 목업용 자료로 활용하기에 딱 좋아 소개를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딱 제 취향이네요.

맛이요?

가격만큼은 합니다.

제가 방문하는 모든 음식점은 후원이나 협찬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 지원받고 쓴 글은 진심이 아닐 테니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외식하면 보통 예전에는 패밀리레스토랑을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가성비가 떨어져서 가지 않고

 

주변에 있는

브런치는 포레스트아웃팅스

양식은 이그조틱 레스토랑이나 로씨니 벨라시타

중식은 하선생

민물장어는 벌떡장어

그 외 초밥집들 위주로 다닌답니다.

밥하기 싫고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이면 이렇게 한 번씩 외식으로 평화(?)를 찾습니다.

여행을 가면 좋겠지만 도통 기회가 닿질 않네요.

 

 

다시 오늘의 본론으로 돌아와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샛길로 너무 나갔네요.

맛집 탐방도 금강산도 식후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상관없는 얘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최근 식당, 한식당, 숯불구이, 한우 관련 사장님들 문의가 많아져서 저한테는 아주 귀한 분야입니다.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차별화와 독특한 콘셉트가 매장의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뭔가 색다른 인테리어를 찾는 분들이 늘었는데 그분들을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어설픈 그림이라면 걸지 않거나 인테리어로 활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래도 그림을 인테리어로 적용해야 하는 식당이라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작품을 고려해 보십시오.

일반적으로 일월오봉도와 십장생도를 먼저 떠올리시는데 그에 추가하여 "금강산도식후경"을 준비했으니 고려해 보십시오.

퀄리티는 최상이라는 것을 자부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제 이 속담이 왜 생겨났는지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가져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