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산을 소개합니다.
그 누구도 정복할 수 없고 그 누구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일월오봉도 패턴 시리즈입니다.
일반적인 일월오봉도는 산봉우리 5개로 완결되지만
이 산들은 봉우리가 끝이 없이 전개됩니다.
그래서 패턴형 일월오봉도라는 별칭이 붙는데요.
가로로 긴 공간을 일월오봉도로 장식해야 하는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디자인입니다.
무한 반복이 가능한 패턴형이죠.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구상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고려해보십시오.
포토존으로도 그만입니다.
왜?
많은 분들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좋은 핫플이거든요.ㅎㅎ
제 꿈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딜 가나 제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랍니다.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한국에서 전시될 때 보면 참 부러웠거든요.
단순한 전시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 문화적 강국의 위상을 보는 것 같아
저도 몇 번 찾아가 영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꿈은 꾸는 것이고
바람과 열정이 담긴 꿈이라면 실현의 기적을 맛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요즘은 해외에도 제 디자인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인스타를 시작했는데 이것도 재주가 없어 혼자 게시물만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교류와 소통을 해야 하는데 어설퍼서 잠방이네요.
그래도 그동안 10개국 가까이 해외에 제 그림을 판매했는데
미국은 처음으로 이번에 정식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것 아시나요?
외국인들도 요즘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이나 디자인 작품에도 관심이 많답니다.
한국적인 정서와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면 더욱 관심을 갖지요.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일월오봉도"로
그 가운데 아주 특별한 와이드롱 사이즈의 작품들입니다.
와이드롱 사이즈는 기본적으로 반복적 표현이 되도록 작업되어 일명 '패턴형' 일월오봉도라는 별칭이 붙습니다.
우리가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 스타일이자 초대형 크기의 일월오봉도입니다.
국내는 이렇게 큰 작품을 찾는 분들이 없는데 해외는 가끔 있네요.
저도 와이드롱 사이즈는 이번이 세 번째 해외 판매였습니다.
미국이었죠.
예제로 사용된 이미지는 시안이지만
이런 빈 공간에 밋밋함을 벗고 뭔가 의미 있는 그림을 담고자 의뢰를 하셨습니다.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지만 미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요청에 맞게 이런 그림으로 화답해 드렸습니다.
원작의 크기는 가로 11M 가 넘는 초대형 이미지입니다.
사람이 직접 그리려면 족히 1년 이상은 기간을 잡아야 하는 대형 작업이나
실사출력을 하실 계획이니 하루 이틀이면 시공까지도 가능하겠네요.
제 그림 가운데 이 작품의 10배 정도 되는 크기의 작품을 실사출력하여 시공한 적이 있었는데 이틀 만에 실사출력과 시공까지 마무리하시더군요.
한국은 정말 빠릅니다.
해외는 그림을 마땅히 실사출력할 곳도 찾지 못한다고 구매를 망설이거나 포기하시는 교포분들이 계시는데 한국은 동네마다 이 정도 작업은 껌이니 한국의 생활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에 미국에 진출한 작품의 이름은 일월오봉도 황제의 와이드롱 골드 버전입니다.
클래식보다는 골드가 더 마음에 드신다고 해서 골드 스타일로 작업해 드렸습니다.
이런 일월오봉도 와이드롱 그림도 있습니다.
의뢰인이 의뢰를 하실 때는 위의 그림이 없었습니다.
사실은 아직 소개 전인 미공개작입니다.
일월오봉도 '임금' 시리즈의 골드 버전인데 이 작품은 다른 일월오봉도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암괴석이나 오봉이 모두 개별적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레고처럼 블록을 쌓아 올리 듯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제작 방식을 도입한 것인데 이 부분은 후에 '임금' 작품을 소개하면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임금' 와이드롱 버전의 전체 모습은 이렇습니다.
모든 일월오봉도가 이런 와이드롱 사이즈로 제작된 것은 아닙니다.
일부 프리미엄 플러스 이상급 디자인만 제작을 했는데 까다로운 일이라 일부 시리즈만 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된 일월오봉도 와이드 시리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월오봉도 국왕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군왕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대왕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상왕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천황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주상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황제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태상황제 와이드롱 클래식
일월오봉도 임금 와이드롱 블랙골드
임금 역시 클래식 버전도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임금을 크게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기암괴석 하나하나를 따로 제작하여 입체감이 개별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제작 기간도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많이 걸렸지요.
참고로 일러스트 원본은 아주 선명합니다.
jpg로 변환을 하면서 이미지 손실을 통해 뭉개진 것이죠.
인쇄용 원본은 지나칠 정도로 선명해서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런 그림은 초대형으로 인쇄나 실사출력을 했을 때 제 가치를 하게 됩니다.
모니터로 작게 보면 그림의 진면목을 알 수가 없거든요.
모든 시리즈의 가운데 부분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그림 두 장을 겹친 것이 아니라 겹치는 부분은 별도로 작업을 하여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중앙에는 새로운 소나무 한 그루를 제작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제작해야 무한대 크기로 확장을 할 수 있거든요.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일월오봉도 와이드롱 버전은 아직 볼 수가 없습니다.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이런 초대형 일월오봉도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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