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이거나 일반적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일월오봉도을 깨고 새로운 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진 일월오봉도 임금 시리즈입니다.
AI에서 판단하는 일월오봉도와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일월오봉도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아 생성형 AI 몇 가지에서 일월오봉도를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해주는지 확인을 했는데 전통적인 일월오봉도(ilwolobongdo)와는 전혀 상관없는 산수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 실망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네요.
나름 설명대로 다섯 개의 봉우리를 열심히 찾고 소나무와 기암괴석, 폭포, 파도를 찾느라 AI가 애를 썼는데 보이는 결과물은 서양 풍경화 스케치 수준입니다.
키워드도 일월오봉도는 별도로 영어 단어가 없어서 말(sun and moon and 5 peaks painting)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에 설명까지 추가했더니
이런 그림을 보여주네요.
그냥 산수화 느낌입니다.
나름 청록산수법에 입각한 산수화인데 수묵화 느낌보다 조금 더 일월오봉도 느낌에 가깝기는 하네요.
문장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넣어 만들었더니 그나마 이 정도가 나오네요.
한국의 일월오봉도에 대한 디자인 DB가 없는 상태에서 중국풍의 산수화나 일본풍의 산수화를 모티브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더군요.
아직은 창작이 아닌 편집의 단계라는 것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십장생도는 더 웃긴 이상한 자료만 보여주고 있고요.
현재는 초거대 AI, 생성형 AI도 참고할 자료가 없으면 창작도 편집도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할 수도 없어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일월오봉도로 제작을 기획했습니다.
AI 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도록 차별화를 두는 것이죠.
욕심이지만 형식의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작품이 "임금" 시리즈입니다.
일반적인 회화가 2차원인 단면으로 제작된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모습을 자유자재로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위의 예제와 같이 각 디자인 요소를 모듈형으로 제작하여 레고 블록처럼 끼워서 디자인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회화가 눈에 보이는 부분만 그려진다면
그동안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표현했던 제작 방식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하여
이제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바꿀 수 있도록 더 진화를 시켰습니다.
이런 제작 방식의 단점이라면 제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죠.
그 이외는 모든 것이 장점입니다.
그림 하나로 연출할 수 있는 길이 무한대로 늘어났으니 말입니다.
백 개의 얼굴을 가진 일월오봉도 임금
구체적인 작품을 보면서 추가적인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특별한 인테리어와 패키지 상자 디자인을 위한 특별한 아이디어 제안입니다.
일월오봉도 임금 클래식 1
일월오봉도 임금 클래식 2
1과 비슷하지만 색감이 더 밝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일월오봉도 임금 클래식 3
일월오봉도 임금 클래식 4
일월오봉도 임금 클래식 컬러
이렇게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하는 것도 자유롭습니다.
일월오봉도 임금 블랙골드
일월오봉도 임금 클래식 와이드
기본형보다 가로로 더 길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임금 블랙 와이드
일월오봉도 임금 블랙골드 와이드
일월오봉도 임금 화이트 와이드
일월오봉도 임금 클래식 와이드롱
패턴처럼 반복적인 사용이나 가로로 긴 대형 이미지에 적합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작품입니다.
일월오봉도 임금 블랙골드 와이드롱
이 작품에 태점뿐만 아니라 금벽산수(금가루를 뿌린듯한 산수화 느낌)를 살리기 위해 추가적인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숙종이 청록산수화를 좋아하여 이후 청록산수법으로 일월오봉도가 화려하게 변모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더해 금벽산수 느낌까지 더하니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활용 시안 예제를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월오봉도 건물 내 인테리어
럭셔리함과 고상함을 살린 일월오봉도 인테리어 디자인 시안
활용 시안 예제는 추후 제대로 작업을 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열심히 하는 작업이 있어 임금에 대한 소개는 이 정도로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참고로
일월오봉도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의미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일월오봉도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인데
일월오봉도의 봉우리는 힘과 안정의 상징입니다.
오행으로 풀이되는 다섯 개의 봉우리와 전면의 기암괴석은 마치 품으로 안는 듯한 모습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파도라는 삶의 부침을 겪는 백성들을 지존인 임금이 품으로 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지요.
소나무는 역경을 견디고 도전을 극복하는 왕의 힘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팔에 해당하는 기암괴석 위에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지요.
다른 나라나 다른 시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해와 달을 함께 표현한 이유는
자연과 우주의 순환적인 본성과 같은 더 깊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그림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상징성'인데 이런 의미로
일월오봉도는 회화뿐만 아니라 상징성이 강한 '문양'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성공과 존엄의 상징인 일월오봉도의 의미는 이외에도 많으니 아이디젠 다른 포스팅 자료를 참조하십시오.
'문양심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민화 십장생도 어디까지 그려 보았니? (0) | 2023.03.10 |
|---|---|
| 한국과 서울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의 이름은? (0) | 2023.03.07 |
| 인테리어를 위한 일월오봉도 모던 스타일(feat. 샤넬) (0) | 2023.02.21 |
| 일월오봉도 화이트 스페셜 일러스트 (0) | 2023.02.17 |
| 모란꽃이 피어난 일월오봉도 VIP 폐하 인덱스 (0) | 2023.02.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