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내외가 보내주신 2022 대통령 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대통령 선물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주는 기대감과 구성품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져 잔뜩 고조된 기분으로 언박싱을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분들이 받는 선물의 의미보다 제게는 더 소중한 의미를 갖는 선물이랍니다.
포장박스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선물에서 갖는 두드러진 특징인데
이전 대통령 선물은 대부분 간단한 전통 문양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속박스처럼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반면 문재인 대통령 선물은 각각의 의미를 갖는 디자인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물 디자인은 인쇄도 선명하게 잘 되어서 지난 설 선물보다 한결 보기 좋습니다.
사진도 제 폰은 아주 오래되어서 고물이라 아이폰13 프로를 구해서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더 선명하게 제대로 색감을 표현하네요.
그럼 2022 대통령 설 선물의 디자인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백두대간에 우뚝 솟은 독도의 전경을 연출한 것으로 동도와 서도 사이에 떠오르는 새해 태양을 표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바로 독도입니다.
새해를 맞아 국민에게 희망과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독도의 넘실대는 파도 대신에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작품으로 상징화하여 독도는 한국의 고유한 영토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을 해석하는 아이디젠의 개인적인 의견이랍니다.
포장 패키지 옆면에는 독도 앞의 동해 바다가 연출된 것 같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일월오봉도의 파도가 적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적인 혹은 일본스러운 파도보다는 동해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를 잘 표현한 일월오봉도의 파도를 응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이번 디자인의 주요 콘셉트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 내부 박스 사진
박스를 열면 내용물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포의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인사말이 담긴 엽서에는
"임기 마지막 해 국민들 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겠다"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내용물 구성
상세한 내용물 구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포의 문배주 또는 꿀
술을 받을 수 없거나 술을 드실 수 없는 분들에게는 꿀이 제공됩니다.
저는 문배주를 받았습니다.
전남 광양의 매실액
명절 음식을 만들 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혈액순환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오미자청입니다.
곁에 두고 종종 한 잔씩 타 먹어야겠습니다.
충남 부여의 밤
저 같은 경우 그동안 "공주밤"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으나 "부여밤"은 생소한 지역 특산품입니다.
받자마자 우리 꼬맹이가 벌써 한 봉은 먹었답니다.
맛있다네요. 제수용 생밤이 아니니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부여 굿뜨래라는 지역 특산품 브랜드가 있는데 이번 선물에 이 굿뜨래 알밤이 채택되어 잔치 분위기네요.
알고 보니 전국 밤 생산량의 24%를 차지하는 최대 밤 생산지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공주밤"과 함께 "부여밤"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상품 구성을 보면 전국의 특산품을 고르게 분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상품으로 몰아주기를 하지 않고 두루 구성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균형과 안배라는 기치 아래 각 지역의 특산품을 추석, 설 명절에 고루 분배하여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소비 진작을 위해 청와대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1만 5천 분 이상에게 전달되는 다량의 상품이라
유통기한, 신선도, 재고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물이 선택된다고 합니다.
받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이런 상품이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이 받나?
청와대는 "코로나19 관련 방역현장의 의료진, 사회적 배려계층 등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과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각계 원로,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등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가의 큰 선물은 아니지만 각계각층에서 노력하고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보은 차원에서 보내드리는 가치 있는 선물이랍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발송되는 공식 대국민 선물은 이번 설이 마지막이네요.
아이디젠이 어김없이 매번 명절마다 대통령 선물을 받는 것이 궁금한 분도 계실 겁니다.
남들은 평생 한 번도 못 받는 대통령 선물을 매번 받고 있으니 무슨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선물과 관련된 특정 관계인이라 매번 확인 차원에서 받고 있는 것이랍니다.
이상으로 2022년 설 명절 선물로 받았던 문재인 대통령 내외 설 선물 언박싱을 마감합니다.
참고로 지난 2021년 대통령 설 선물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새해 선물로 공신에게 주었다는 십장생도가 디자인으로 채택되었었죠.
코로나로 인해 행동과 모임에 제약이 많으나
마음만은 늘 풍성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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