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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심볼

신력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용궁 인쇄 디자인

by 아이디젠 2024. 3. 2.

일월용궁, 일월신궁 장생물

 

한국의 용궁을 그리느라 그동안 여러 가지를 시도했는데 드디어 파이널 버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의뢰받은 작품도 있고 그리고 싶어서 그린 것도 있는데 나름 차별화된 한국 전통의 용궁을 완성한 것 같습니다.

특히, 위에 소개한 영험한 기운을 상징하는 흰색 장생물들과 함께 일월오봉도를 표현한 작품은 개인적으로 제 취향을 잘 반영한 것입니다.ㅎㅎ

 

 

일월용궁도

 

한국의 고유한 민화는 그 특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매력을 불러일으킵니다.

지금 소개하는 일월용궁도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전해지는 민화 가운데 상당수는 주로 신선을 모델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교의 영향이 크지요.

일종의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산신들의 이상세계인 일월오봉도도 있고

바다의 신인 용왕을 모티브로 제작된 용궁도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 두 작품을 콜라보를 통해 하나의 일월용궁도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일월용궁, 일월신궁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새로운 시도도 흥미롭더군요.

이것 역시 한국의 신화와 민속 신앙을 잘 보여주는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바닷속 용궁과 육지로 올려 놓은 용궁도 함께 소개합니다.

이런 다채로운 우리 문화에 대한 신선한 해석과 시도는 계속되어야겠지요.

일월용궁도에는

원래 학이나 사슴은 빼고 용궁에 어울리는 흰거북이만 넣으려고 했으나

우리 정서에 학과 사슴을 빼놓을 수 없어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일월오봉도의 파도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바다를 상징하는 궁전을 표현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느낌도 한국의 용궁을 상징하는 것 같아 제법 어울립니다.

 

 

클래식 용궁

 

그동안 황금 용궁만 소개했는데 우리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전통 건축물 색상을 반영한 클래식 용궁입니다.

 

 

 

 

특히 다양한 거북이들을 함께 담아 용궁의 분위기를 살렸는데요.

신령스러운 동물인 거북이는 북두칠성을 상징하기 위해 일곱 마리를 그려 넣었습니다.

신전 앞에 표현된 것들은 모두 영험한 기운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해당 그림들을 삭제하면 더 깔끔한 분위기가 연출되나 이런 느낌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표현했습니다.

 

 

 

 

몇 가지 다른 형태의 거북이들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총 세 가지 세트가 있는 그림에는 한 세트만 적용합니다.

황금 거북

흰 거북

물방울 황금 거북

일반적으로 용궁은 물속에 있는 용왕의 궁전으로 묘사되나

산기슭 주변에도 있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육지로 끌어올려 표현했습니다.

 

 

 

크게 보면 이런 모습이지요.

생명력을 지닌 거북이와 생명력이 없는 거북이를 구분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아래에 있는 거북이는 생명력이 없는 동상이라 다르게 표현하였고요.

 

 

황금 용궁

 

기존에 소개된 황금 용궁의 파이널 버전으로 기존 작품과 일부 다르게 표현된 부분이 있습니다.

 

 

황금 용궁 단독 버전 ​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이런 느낌이 될 것이라 작업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깔끔한 구성을 선호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황금 용궁 활용 버전 ​

 

얼마 전에 소개했던 용궁의 활용 버전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십시오.

 

일월오봉도 아래 용궁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듯..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일월오봉도 아래 용궁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듯(feat. 용의 전설)

이 추운 겨울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일월오봉도가 있습니다. 겨울왕국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정성을 많이 ...

blog.naver.com

 

 

 

 

 

 

아래는

이런 인쇄파일로 제작할 수 있는 인테리어 시안을 제작해보았습니다.

 

법당, 신당, 기도실 시안

 

법당, 신당 시안으로 작업한 것입니다.

용을 상징하는 문양들과 단청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하고

전체적으로 용궁을 부각시키는 구성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용궁을 가장 많이 찾는 분들은 법사, 무당, 만신 등 무속신앙과 관련된 분들이라 그분들의 정서를 상당수 반영하였습니다.

실제로 이 시안은 박수무당님과 만신님의 의견이 반영되어 제작된 시안입니다.

중국집 이름도 용궁이 많은데 일반 동네 배다 전문 중국집 인테리어는 적합하지 않고

차이니스(차이나) 레스토랑이나 술집을 겸하는 요리주점에서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분위기를 살리고 스토리가 중요한 곳들이라 이런 아이템도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되니 말입니다.

 

 

 

인테리어 시안으로 이런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용궁 그림들은 이렇게 초대형 인테리어로도 제작이 가능한 인쇄용 원본 파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크기대로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식, 초밥, 오마카세 등 회와 관련된 식당의 인테리어로 딱 제격입니다.

원래 그런 콘셉트로 준비했던 자료들이거든요.

여기서 확장되어 용궁이라는 이름이 많은 차이니스 레스토랑이나 요리주점을 생각하게 되었고

무당이나 법사, 만신님들의 신당이나 법당까지 확장하게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 버전의 용궁 그림이 있는 것입니다.

 

 

용궁 황금용(황금룡) 버전

 

하늘과 맞닿아 있는 용궁의 모습을 연출한 황금용 버전입니다.

이 그림 전체가 일러스트 벡터로 제작되었습니다.

벡터 파일에서는 하늘과 바다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되지는 않지만

하늘과 용도 벡터로 제작되어 있어 비슷한 느낌으로 초대형 인쇄물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보시는 모습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용이 연결되는 부분은 포토샵에서 편집을 한 것입니다.

용궁이라는 아이템은 신화에서 비롯된 가상의 공간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도 관련 신화나 전래동화가 많습니다.

"용"이라는 가상의 동물이 아시아권 전체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영물이라 용궁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우리에게도

금오신화 용궁부연록

별주부전

토끼전

등으로 익숙하게 전해지고 있지요.

글은 전해지는데 전해지는 그림은 찾을 길이 없네요.

막상 용궁 관련 이미지를 찾았을 때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작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직접 그리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 그림책에 소개된 간단한 그림들은 있지만

해당 그림을 한국의 용궁이라고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탐탁지 않아 직접 그리게 된 것입니다.

오늘 파이널 버전도 소개하였으니 이제 용궁 콘텐츠는 당분간 제작할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시원섭섭하기도 한데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나름 재미도 있었습니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한동안 동심의 세계에서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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