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궁극은 현실의 상용화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무리 미적 가치가 높아도 현실에서 상용화될 수 없다면 해당 디자인은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없지요.
오히려 미술의 영역에 가까울 지도 모릅니다.
늘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매번 자문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내가 그리고 만들어 낸 디자인이 과연 세상에서 얼마나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고 상용화될 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미적 가치와 대중의 호응이 제대로 일치해야 비로소 온전한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요즘은 파격적인 하트 디자인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데 불현듯 제게 다가온 재미난 디자인 상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일본의 오타쿠 전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양말 세트입니다.
수량이 많아서 그런지 가격이 $99.99 이랍니다.
좀 센 편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연어초밥 모양을 하고 있는데 클로즈업하면 이렇게 양말처럼 보입니다.
방어초밥 모양이고요.
펼치면 이런 모양이 된답니다. 결코 남성용은 아닌 듯...
한 상 잘 차려진 초밥세트 군침이 돌지만 식용은 아니니 먹지 마세요.^^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인 스시를 이용한 양말 디자인
아이디어가 기발하지 않습니까?
익숙하게 보아 왔던 생활 속의 소재이지만 이렇게 변모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네요.
자국의 전통적인 소재를 새롭게 재해석했다는 측면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판매사이트인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https://otakumode.com/shop/54755c7515248fb43f9c2b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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