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당의와 상감청자를 모티브로 제작한 핸드백 디자인입니다.
패션 관련 일을 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이 해당 브랜드만의 고유한 쉐입(사람에 따라 실루엣, 패턴이라는 표현도 쓰죠.)이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런 스타일로 제작하는 것은
제작도 까다롭고 무엇보다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져 사장되었답니다.
이후 작업했던 디자인은 모던하게 바뀌었지요.
상식 한토막.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고유한 쉐입으로는 아래의 몇 가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샤넬의 2.55 백
에르메스의 버킨 백과 켈리 백
펜디의 바게트 백
디올의 새들 백
생로랑의 뮤즈 백
클로에의 패딩턴 백
각 브랜드만의 고유한 쉐입으로 사랑받았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당시 초안을 끄집어내 손을 좀 보았는데 나름 봐줄 만합니다.
배경도 고려청자의 실루엣을 제작하여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살렸고
액자도 시크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라 핸드백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네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커버(덮개)는 한국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미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실제품을 만든다면 커버는 조금 더 손을 보아야 할 것 같네요.)
여기에 금속장식을 패턴으로 제작하여 입체감과 패턴의 아름다움을 가미하였고
보디에는 고구려 벽화를 상감기법으로 처리하여 한국적인 미려한 아름다움과 고유성을 살렸습니다.
스트랩을 손을 보아야 하는데 이 부분은 신경을 쓰지 못했답니다.
이 글은 패션 관련 일을 하면서 제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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