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일월오봉도 황제2024 아트 포스터
다중우주론(멀티버스 : Multiverse)
Beyond World : 현실의 물리적 우주 너머에 있는 철학적, 또는 상상적 세계
오래간만에 특별한 영감이 떠올라 며칠 잠도 줄여가면서 정신 나간 듯이 작업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벡터로 제작하면 좋겠지만 현재 기술로는 어려움이 크네요.
파일은 현재 제작된 ai 파일 기준 712MB가 넘는데 원작 크기의 50%로 축소한 것이라 원작 크기로 확대하면 기가 단위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eps 파일로는 전환하기도 무섭네요.
무섭다는 개념이 이해가 가질 않으실 텐데 대부분의 컴퓨터는 해당 eps 파일을 열 수조차 없습니다.
여는 것도 하이엔드급 PC에서나 가능할 것 같네요.
저장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아주 거대한 파일이지요.
pdf 파일로 변환하면 그나마 인쇄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초월적 걸작
한계를 뛰어넘은 명작
신의 경지에 오른 걸작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신의 손길을 거부한 인간의 자만한 도전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걸작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명작
경이로움 그 자체인 작품
비할 데 없는 위대한 작품
자만과 오만의 발원지
황제 초기작을 제작할 당시에 느꼈던 감정은
기쁨과 환희
희열과 황홀
이라는 단어로 당시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실력도 감각도 부족하던 시절에 제작한 작품이라 지금 보면 많이 부족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감개무량하여 이름도 "황제"라고 명명하였지요.
지금 보면 초기 황제는 많이 어설프네요.ㅎㅎ
하지만 당시에는
'아! 내가 이런 작품을 제작했다니...'
자아도취에 빠져 판매 문의가 수차례 이어졌지만 모두 거절하였지요.
참 우둔한 생각이었는데 불필요한 '자만심'과 현실을 벗어난 '나르시시즘'에 허우적 거렸던 당시의 저는 뭔가 대단한 것을 성취한 느낌이었지요.
착각 속에 빠져 살던 부끄러운 과거입니다.
지금은요?
뭔가 남다른 것을 한다는 착각에서 탈피하여 현실적인 생활인으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적당히 예술과 현실에 타협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죠.
여전히 작가님이라는 표현은 참 듣기 좋지만
예술가라는 호칭은 너무 낯설고 어색해서 매번 손사래를 칩니다.
사장님이라는 소리는 더 거북한데 다들 그렇게 부르시니 편하게 들으려고 노력 중입니다.ㅎㅎ
그래도 여전히 아닌 곳에는 절대 제 그림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판매하지 않는 나라가 있고 판매하지 않는 업종이 있지요.
그림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마지막 자존심이라 결코 그것만은 양보하고 싶지 않네요.
기존 초기 황제가
이데아에 있는 완성된 일월오봉도의 모사를 했을 뿐 진정한 가치를 입히지 못했으니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착각과 환상을 심어주던 작품이 최근 신작들과 비교하니 많이 부족한 감이 느껴집니다.
그 이후로 여러 차례 후속작을 제작했지만 흡족할 수준의 퀄리티는 보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태상황제라는 새로운 시리즈도 준비했지만 황제에 대한 애틋한 여운은 남아 있더군요.
'그래도 다시 한 번'
황제에 대한 강렬하면서도 짜릿했던 기억은 다시금 황제의 부활을 꿈꾸게 하네요.
그래서 보다 이데아에 근접한 형태론적 완성을 위해 황제2024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황제2024는 기존 황제와 비교하면 수준에 있어 많은 격차를 보입니다.
각 구성요소를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 색감도 한결 전통스럽거나 화려함을 잘 표현한 것이 대표적인 차이점입니다.
성취감이라는 행복을 안겨준 초기 황제는 이제 떠나보내고 새로워진 황제2024를 통해 황제의 위용과 품격, 중후함을 살린 작품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2024 신규 시리즈를 소개 순서대로 하면
황제2024는 한참 후에 소개를 해야 하지만 영감이 떠올랐을 때 정리해서 소개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 순서를 어기고 먼저 소개를 하는 것이지요.
기존에 공개한 단계별 소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뒤죽박죽이 되더라도 소개할 멘트나 영감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해야 할 것 같네요.
황제2024의 대표적인 버전은 클래식과 골드입니다.
황제는 꽤 많은 실험적 디자인을 제작했으나 문의도 그렇고 실제 판매된 색상은 이 둘입니다.
그래서 클래식과 골드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매번 등장하던 블랙골드가 빠진 이유는
충분히 골드가 블랙골드 이상의 분위기를 살리는 작품이라 판단했기에 그렇습니다.
필요하면 블랙골드도 제작은 가능합니다.
황제 클래식 2024 2:1
황제 클래식 2024 3:1
와이드 버전으로 제작된 3:1 비율의 작품입니다.
황제 골드 2024 3:1
신령스러운 기운은 이 골드 버전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황제 시리즈는 골드 버전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파도까지 골드를 채택해서 왕을 상징하는 금색 찬란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특히, 골드는 재물, 재화, 부귀를 상징하는 색상이라 사업장의 발전과 부자되시라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황제 버전은 블랙골드가 아닌 골드 버전이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2:1 크기도 얼마든지 제작이 가능합니다.
이해를 돋기 위해 준비한 자료인데
소나무 뒤편도 이렇게 웅장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상물 뒤편은 그리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VIP 버전 이상으로 제작된 그림들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도 모두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그려놓아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거든요.
여기까지가 소개를 위해 미리 준비했던 자료이고
아래 자료는 이번에 며칠을 날밤을 세다시피 하면서 미친 듯이 그려낸 작품입니다.
황제 골드 2024 10.5:1
그려진 그림 자체가 가로, 세로 비율이 10.5:1이고 실제로는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마치 패턴이나 보더처럼 반복적으로 적용할 수 있거든요.
조금 크게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웅장함과 럭셔리한 분위기가 그림 전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근사하거든요.
모니터에서 작게 보면 그림도 뭉게지고 세부적인 부분들은 표현도 보이지 않아 제대로 느낌을 감상할 수 없습니다.
대형으로 출력했을 때 비로소 작품의 진가를 알 수 있답니다.
황제의 황제다운 위용과 면모를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이런 극단적으로 긴 그림은 어디에 쓰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우선 과거 의뢰를 받았던 곳은 길이가 긴 통로 한쪽 벽면을 이런 그림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런 사례가 드물지만 미국은 흔하거든요.
그래서 미국에 있는 레스토랑 인테리어로 활용되었습니다.
또, 시그니처 공간의 인상적인 그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보더, 패널, 액자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제작해서 장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작품이 과거 미국 레스토랑 인테리어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것도 특수 의뢰로 작업했던 것인데 가로, 세로 비율은 약 9:1 비율로 역대 최고의 비율을 자랑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준비하면서 기존 구형 자료가 아닌 황제2024를 바탕으로 신규 작업을 진행했지요.
확대해서 보면 구형과 이번에 새롭게 준비한 2024 버전이 수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구형은 연결부가 그냥 반사 형태로 제작되어 있으나 2024 버전은 새롭게 전체를 디자인했습니다.
다른 구성요소들도 차이가 있고요. 특히 소나무와 소나무 아래 기암괴석은 새롭게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아무래도 몇 년 시간이 흘러 제작하다 보니 보는 안목도 제작하는 실력도 많이 달라져 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작품이라 꽤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정도 들었고 자부심도 느꼈던 작품이라 요즘 신작들에 밀려 골방에 처박히는 것이 애처로워 힘 좀 주었습니다.
원래는 다음 주에 소개하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 전이라 다들 바쁘실 테니 미리 당겨서 서둘러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는 먹는 이야기나 하렵니다.ㅎㅎ
이런 느낌의 일월오봉도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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