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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심볼

K-컬처의 중심에는 일월오봉도가 있다.(feat. 연모)

by 아이디젠 2021. 11. 4.

KBS 연모

오랜 기다림 속에 드디어 KBS 드라마 연모가 시작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세계 10위까지 달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아이디젠의 두 작품이 드라마 연모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KBS 연모 12회

 

 

KBS 연모 13회

기본형 디자인은 먼저 3회에서 소개되었고

럭셔리형 디자인은 13회에서 소개되었습니다.

13회에서는 두 작품이 모두 등장합니다.

 

연말에도 새로운 방송을 통해 또 다른 일월오봉도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국내 방송뿐만 아니라

외교부 주관 하에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세계 속에 알려지고도 있답니다.

하나씩 제때 소개해야 하는데

제가 게을러서 하나씩 다 정리하지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그리는 작업이 우선하기에 이것저것 미루다 오늘 뭉뚱그려 한꺼번에 소개합니다.

 

주터키한국대사관에서 준비 중인 행사장 목업입니다.

거대 일월오봉도 디자인이 들어가야 하는데

역시 일러스트 벡터 디자인이 아니고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겠지요.

무려 18M 크기의 대형 이미지가 필요하니 말입니다.

 

 

제작 시공 사례

실제 시공한 사례입니다.

세트장에 이렇게 거대하게 출력을 해서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대사관 쪽에서도 다들 만족하셨고요.

남아프리카 공화국 주한국대사관은 한국문화원의 인테리어를 아이디젠의 십장생도와 일월오봉도로 제작 중입니다.

다양한 일월오봉도를 준비한 덕분에 세계 이곳저곳에 한국 고유의 한국화인 일월오봉도를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호주에서도 한국전통예술문화협회를 통해 아이디젠의 일월오봉도가 소개될 예정이고요.

아시아권에는 사업자분들이 제 그림을 인테리어로 활용하셔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계시는데 아주 고무적인 일이죠.

대사관이나 외교부를 통한 채널은 공식적인 행사나 건축 인테리어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일월오봉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월오봉도로 얼마 전 소개되었지요.

이건 대충 넘어가야 하는 내용이라 중략...

 

 

위의 행사장에 적용된 일월오봉도 국왕 일러스트 벡터 디자인입니다.

가로 비율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 작업이라 상당 부분 편집을 하였습니다.

일러스트 원본 벡터 파일은 위의 시공 사례와 같이 거대하게 출력하여도 이미지 손실이 거의 없어 손그림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물론, 비용과 제작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대표적인 예로

이런 일러스트 벡터 파일은

 

 

아무리 확대를 해도 이미지가 깨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게 출력하여도 이렇게 선명하게 출력이 됩니다.

솔잎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가 웹이나 앱에서 보는 일반 비트맵 이미지는 이렇게 확대하면

이미지 자체가 다 뭉개집니다.

볼 수 없는 수준이지요.

 

 

일월오봉도 한지

하나 더 예를 들자면

한지 버전의 경우

 

 

이런 한지 느낌을 전통적인 산수화 기법과 결합하여 아이디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연출을 살리고 있습니다.

일월오봉도를 이렇게 표현하신 분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일러스트 벡터로는 전무하고요.

 

 

반면 일반 이미지를 확대하게 되면

대체 무슨 그림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이미지가 많이 훼손됩니다.

일러스트 벡터 원본은 크기, 색상, 위치 등 수정 및 변화가 자유로워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답니다.

대신 작업하는 과정이 여간 고된 일이 아니죠.

지금 새로운 일월오봉도 시리즈를 제작 중인데

원래 계획은 한 달 정도 잡았으나 보름 정도 연장될 것 같습니다.

총 제작 기간이 45일 정도 걸리는 대형급 이미지죠.

거기에 활용 버전과 적용 사례 등까지 제작하면 두 달은 족히 걸릴 것 같습니다.

익숙해진 저도 이 정도 작업이라면 보통 작업하시는 분들은 엄두조차 내지 못할 수준이지요.

한가하게 그림 하나를 두 달씩 소모하라고 지켜봐 주는 오너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저야 제가 프리랜서이니 그리고 싶은 것만 줄곧 그리는 권한(?)이 있어 만사 제쳐두고 전념하는 것이랍니다.

가끔 돈 주면 일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일을 수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돈이 아무리 작아도 일의 의미와 가치가 남다르면 바로 착수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게 프리랜서로 일하는 제 특권인 셈입니다.ㅎㅎ

아무튼 작은 능력이지만

이렇게 일러스트 그림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을 표현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