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양심볼

일월오봉도 아래 용궁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듯(feat. 용의 전설)

by 아이디젠 2024. 1. 24.

일월오봉도 아래에는 푸른 용의 전설이 있다는데

 

이 추운 겨울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일월오봉도가 있습니다.

겨울왕국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정성을 많이 들여 제작한 작품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작품은 황상 블루라는 일월오봉도로 간밤에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오봉 중 가운데 봉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몇 차례 제작을 반복한 끝에 완성한 것이지요.

블루는 여러 버전 가운데 하나로 클래식, 화이트, 블랙골드, 다크 등 다양한 다른 작품도 제작 중입니다.

 

용 = 왕 = 일월오봉도

 

서로 연관된 단어들입니다.

용도 일월오봉도도 모두 왕을 상징하지요.

이 그림의 원제는

용을 품은 일월오봉도 황상 블루인데 용궁과 함께 소개하다 보니 제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레전드 오브 드래곤(LEGEND OF DRAGON)

용의 전설

황상이 사는 파란 파도 아래에는 용왕이 사는 황금 용궁이 있습니다.

온갖 진귀한 보물과 아름다운 생명체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곳이지요.

충직한 신하인 일곱 마리 거북이는 열심히 순찰을 하며 용궁을 지키고 있습니다.

용궁 뒤뜰에는 다소 음산해 보이는 두 개의 동굴이 있는데 그곳에는 각각 '해룡이'와 '달룡이'가 살고 있답니다.

이 둘은 푸른 불을 뿜어내는 청룡들이지요.

이 친구들도 한 성질을 하다보니

수시로 푸른 불을 뿜어내어 불기둥을 만들곤 합니다.

이 둘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대되시나요?

용의 전설과 함께 스펙타클한 여정을 함께 떠나보시지요.

 

 

 

 

일곱 마리의 거북이가 보이시나요?

다들 한 성깔하게 생겼습니다.

손오공도 쉽게 용궁 털이를 할 수는 없겠네요.

일곱 마리의 거북이와 두 마리의 용이 지키는 용궁은 말이죠.ㅎㅎ

용궁전은 본래 다르게 제작되었으나

용의 형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만신님의 충고를 받아들여

용의 형상은 모두 제거하고 문양과 상징적인 운룡문만 적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적용하니 한결 깔끔하긴 합니다.

용들이 승천하고 또아리를 트는 모습은 좀 어지럽기도 했거든요.

 

 

 

청룡과 황상 블루

 

다른 버전의 타이틀 이미지인데

용의 해를 맞아 푸른 용과 함께 표현해 보았습니다.

황상 블루는 청룡의 해이니 이를 기념하여 일월오봉도 가운데 제대로 된 블루 버전도 있어야 할 것 같아 공을 들여 제작한 것입니다.

 

 

용의 전설 업그레이드 청룡의 전설

 

용의 전설에 등장했던 용은 업그레이드 되어 지금은 청룡의 전설이 되었습니다.ㅎㅎ

오봉은 용의 뿔을

두 개의 동굴은 용의 대표적인 상징인 돼지코를

해와 달은 두 눈을

파도는 용의 비늘을 상징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용의 비늘은 엄밀히 말해 클래식 버전에서 가장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저기 아래 추측해 볼 수 있는 클래식 와이드롱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비늘 문양이 파도치는 모양과 흡사한 형태라 상징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푸른 불 버전은 독특한 콘셉트로 가끔 제작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일월오봉도 황상 블루 버전입니다.

레드 버전이 어울리는 그림은 일월오봉도 태황제가 있습니다.

가끔 방구석 거장은 이렇게 특색 있는 일월오봉도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독특한 일월오봉도를 찾는 분들도 계셔서요.

적용하고자 하는 공간이 일상적인 평범한 곳이 아닌 경우 오히려 이런 작품들이 더 잘 어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태황제 레드도 그림과 시공할 장소와 색감이 절묘하게 어울려서 해당 그림으로 인테리어가 되었습니다.

블루 버전이 어울리는 장소라면 황상 블루도 간택(?)이 되겠지요.ㅎㅎ

개인적으로도 이런 작품을 작업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클래식한 청록산수화는 가장 기본이 되는 색감이라 기본 도안에 매번 작업을 하지만

이런 색감과 이런 소재들을 넣어 작업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이거든요.

 

 

 

 

 

 

클래식 와이드롱 구형 버전 아직 신형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용의 얼굴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였다는 예에 어울리는 그림은

가로, 세로 4:1 비율로 제작한 클래식 와이드롱입니다.

파도까지 용 비늘이 연상되는 작품이지요.

제작 동기는 거대한 용이 파도 너머로 고개를 들고 나오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비교적 흉내는 잘 낸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줄여서 보니 제 설명과는 그다지 닮지 않았네요.

 

 

오늘 소개된 작품에 적용된 소나무 역시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기존 소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형태뿐만 아니라 솔잎이 실사화에 가장 근접하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기존 소나무 솔잎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자연스럽습니다.

 

 

 

 

푸른 용(청룡)이 뿜어내는 불기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도 확대해서 보면 감각 있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추후에는 이런 느낌의 일월오봉도 버전도 준비해 보아야겠습니다.

 

 

 

 

 

참, 파도 역시 기존 VIP 파도와 같지만

문양형 파도가 더 풍성해졌고 색감 구성도 같은 듯 보이지만 두 가지 컬러가 더욱 입체감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전체 시리즈를 소개할 때 보시면 명확히 차이가 드러납니다. 더 생동감 있는 파도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월오봉도 황상 블루로 간단히 황상 시리즈 맛보기를 하였습니다.

곧 소개될 인덱스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방구석 거장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더니

SBS "고수열전"에서 패키지 디자인 고수로 출연할 의시가 없는지 묻네요.

패키지 디자인은 아직 소개 안한 작품도 많기는 한데

지금까지 소개한 것으로 충분할 듯 하지만

제가 진정한 패키지 고수도 아니고 외부에 제 자신이 알려지는 것도 선호하지 않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제 그림이 그런 담당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나름 보람은 있습니다.

신문사, 잡지사도 몇 번 의뢰를 받았거든요. 모두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전 그냥 방구석 거장(고수)으로 남고 싶습니다.ㅎㅎ

날이 무척 춥네요.

불조심, 건강조심, 감기조심 하십시오.

 

 

디자인 사용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