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새로운 일월오봉도를 그리고 있지만 두 번 다시는 이런 그림은 못 그릴 것 같네요.
말 그대로 넘사벽입니다.
얼마 전 캐나다로 보내기 위해 자료를 준비해서 몇 가지 편집을 했는데
후에 보니 미진한 구석이 보여 다시금 새롭게 추가 편집을 하였습니다.
조금 편집하는데 거의 일주일을 까먹었네요.
일반형 그림이라면 작품 하나를 그릴 시간에 일부 편집을 했으니 넘사벽이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이 그림은 버전 1.3으로 제작한 것인데 가로 기준으로 9m 가 넘는 거대한 작품이지요.
이런 대형 작품 출력에 시그니처는 가장 잘 어울립니다.
작은 액자 형태에서는 그림이 담고 있는 섬세한 표현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거든요.
최소 3m 이상의 대형 액자나 벽면 전체를 장식하는 벽화 형태를 추천합니다.
원작의 크기는 이런데 곤색 바탕만큼 키워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위의 예처럼 배경만 늘릴까
아니면 이렇게 옆으로 쫙 늘려버릴까
말도 안 되는 고민을 하다가
마침내 이렇게 새롭게 재구성을 하였습니다.
출력물은 버전 1.3이고 지금 소개하는 작품은 버전 1.4입니다.
오봉의 봉우리 아랫부분이 좀 어색해서 버전 1.4에서는 추가로 12개의 기암괴석을 제작하여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유도했습니다.
원작인 A에 비해 더 선명한 색 구성을 취하고 있는 B입니다.
크게 보면 둘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더 선명해 보이지요?
분명히 더 선명합니다.
이것도 모니터 사정에 따라 모두 같은 것으로 보이는 분도 계실 테고요.
C는 파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분위기나 느낌이 더 몽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도 제대로 크게 보면 느낌이 이채롭습니다.
마치 파도 안에서 뭔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킵니다.
물론, 시그니처는 청록산수화 기법으로 제작된 클래식 버전도 있고요.
각각의 제작 기법은 이렇게 모두 개별적으로 기암괴석을 제작하여 일월오봉도 형태로 구성한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버전 1.3이고 처음에 소개한 버전 1.4는 더 많은 기암괴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두 번 다시는 도전하고 싶지 않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시그니처 버전 가운데 비색 버전을 가장 좋아하기에 가장 많은 버전을 제작했습니다.
배경도 단순한 단색이나 그러데이션이 아니라 해와 달에 맞게 표현되었습니다.
소나무가 적송인 경우를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작업한 것으로
원래 제작 의도는 이 작품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훨씬 자연스러운 색감 구성입니다.
아시나요?
시그니처만 해와 달이 해와 달에 맞는 특별한 문양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밝은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료입니다.
모니터나 액정 상태에 따라 배경색이 한 가지로 보이시는 분도 계실 텐데 이 배경도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파도 모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파도 컬러가 입체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이 크기의 그림 가운데는 가장 편안한 그림으로 꼽고 있습니다.
지금 그리는 작품도 도안만 한 달을 잡고 진행 중인데
오늘 소개하는 시그니처에 비하면 아기 수준이네요.
시그니처는 도안만 몇 달을 고민해서 완성한 것이거든요.
이런 느낌의 일월오봉도는 세상에서 처음 접하실 겁니다.
뭔가 색다른 일월오봉도를 준비한다고 해서 그린 것인데 방구석 거장의 시그니처 일월오봉도가 되었습니다.
수정하는 것도 힘들어서 이 작품은 버전 1.4에서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더 이상 손을 보았다가는 골병이 들 것 같습니다.ㅎㅎ
그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이디젠 블로그 검색에서 "시그니처"로 검색해 보십시오.
다양한 버전과 소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작품이 파이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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