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젠 일월오봉도 가운데 조선시대 궁중 그림과 비슷하게 실시화 시킨 작품은 오늘 소개하는 상감 V.1.5 클래식입니다.
민화 작가가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정밀한 묘사와 표현기법을 살려 제작한 실사회 작품입니다.
정교한 일월오봉도를 찾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병풍에 등장하는 왕의 오봉병보다 더 일월오봉도답게 제작했습니다.
태상황제나 시그니처가 규모에 있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상감 V.1.5.는 퀄리티와 작품성에 있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상감 버전 1은 군왕 아래에 있지만 버전 1.5는 태상과 동급입니다.
이름만 공유할 뿐 버전 1과 버전 1.5는 수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위의 분류표에 보시면 대왕과 대왕2가 다르게 분류되어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된 벡터형 일월오봉도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표현기법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고 그간의 노력의 산물입니다.
잠시 일러스트 벡터형 그림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1. 제작 기간이 획기적으로 짧다.
실사출력만 하면 되니 인쇄하는 시간만 필요할 뿐이다.
2. 비용 절감이 탁월하다.
가로 5m 세로 2m 정도 되는 그림을 직접 그리려고 한다면 비용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든다.
해당 견적에 비하면 소액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3. 원하는 크기대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시공해야 하는 장소에 맞추어 크기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0m 크기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4. 원하는 배치대로 디자인 요소들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해와 달을 이동하는 것은 기본이고
봉우리의 간격을 조정하거나 높이를 높일 수도 있다.
소나무의 위치와 간격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이런 수정이 가능한 이유는
보이지 않는 면까지 모두 그려져 있어 가능하다.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그림 자체의 이동과 수정이 가능한 작품은 위의 분류표에 열거된 자료 가운데 럭셔리 플러스급 이상의 자료만 가능합니다.
5. 원하는 색상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전통적인 클래식한 청록산수법을 기본으로 금색, 은색, 흰색 등 다양한 컬러로 시공하고자 하는 곳의 분위기나 톤에 맞추어 조절이 가능하다.
6. 인쇄하는 원단이나 소재에 제약이 없다.
필름지, 비단, 캔버스, 광목천, 방염천 등 원하는 소재의 원단에 인쇄할 수 있고
장비에 따라서는 타일, 스테인리스, 대리석, 인조대리석, 아크릴 등 다양한 건축자재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손그림만의 정취와 스타일이 있지만 컴퓨터그래픽 작품도 어느 정도 퀄리티로 작업하느냐에 따라 그 이상의 작품성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클래식 와이드를 예로 들었고 기본형도 제작되어 있습니다.
전체 시리즈는 추후 상감 V.1.5.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림 해석을 덧붙이자면
가운데 주봉 아래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형상화하였고
좌우 폭포 부분은 독수리의 날개를 형상화 시킨 것입니다.
파도 또한 고전적인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였습니다.
일러스트 원본 자체가 이렇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포토샵과 같은 별도의 편집툴로 효과를 준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인쇄를 하였을 때 위의 이미지와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쇄하는 원단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물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비단이나 공단을 사용하실 경우 모니터에서 보는 그림보다 더욱 화려하고 웅장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화 그 가운데도 수준급 이상의 작품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원작으로 크게 보면 이 그림의 진가를 알 수 있는데 모니터라는 제약에 제대로 그 가치를 못 드러내고 있습니다.
컴퓨터로도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면 이 정도 수준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작한 작품입니다.
자화자찬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제 기준에서는 명작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왜?
컴퓨터그래픽으로 일월오봉도를 이 정도 구현한 작품을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작품에서 풍기는 기운도 범상치 않고
분위기 역시 진중한 제왕의 기품과 위엄을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목업 자료도 예술성을 살려 제작하였습니다.
이런 예술적인 공간을 직접 장만하여 시공까지 했으면 좋겠지만 능력이 부족해 그래픽 편집으로 대신했습니다.ㅎㅎ
상감 V.1.5.는
작품성을 놓고 보면 수많은 제 일월오봉도 가운데 단연코 으뜸이라 꼽을 수 있습니다.
전통 회화를 현대적인 공간에서 전시하였을 때 그 시대적 갭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고민을 많이 하였고요.
이런 노력들이 계속된다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은 결코 끊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완성하고 나니 당분간은 일월오봉도를 그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뛰어넘는 기라성 같은 작품을 그려야 하는데 현재는 그럴 자신이 없어서 말입니다.
훗날 더 좋은 아이디어와 실력,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겠지요.
그래서 당분간 일월오봉도 제작은 중단할 것 같습니다.
아직 소개하지 못한 기존 일월오봉도 시리즈 정도나 추후 소개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장 중요한 시그니처 V.1.3. 도 아직 소개하지 않았네요.
한동안은 문양과 단청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정리할 자료도 많고 그리고 싶은 것도 여러 가지라 당분간은 문양과 단청 위주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 동기로 단청 작품 소개를 시작한 것이고요.
참고로 상감 V.1.5.가 얼마나 높은 퀄리티로 제작되었는가를 다른 작품과 비교해 보시라고 아래 자료를 올립니다.
아래의 두 그림 차이를 더 명확히 보기 위해서는 클릭하십시오.
보시는 이미지보다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감 V.1.5 클래식 부분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더 이해가 빠릅니다.
선 클래식 부분
두 그림의 차이가 얼마나 크게 나는지 명확히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름만 일월오봉도라 같지 작품성이나 퀄리티는 하늘과 땅 차이 정도 벌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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