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인덱스조차 소개하지 않은 일월오봉도 시리즈 제황으로 제작한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하이엔드급 일월오봉도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개할 예정인 제황입니다.
추가로 한국 상품을 해외에 알리는 디자인 시안으로 기획하여 작업하였기에 서울의 명소들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본안은 이렇지만 서울 명소를 빼는 것을 선택하실 수도 있어 뺀 그림도 저기 아래 인테리어에 소개하였습니다.
한강의 기적에서 한국의 위상으로
제황의 시그니처 컬러는 지금 소개하는 레드블랙입니다.
다른 일월오봉도 시리즈에서는 소개하지 않았던 컬러감으로 태황제의 레드와는 다른 제작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도 역시 입체감 있게 제작되었고요.
청산은 푸르르고 한반도의 황금기를 꽃피우는 이 좋은 시절에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국의 성공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남길 바라며...
이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청산과 황금 물결은
청색과 노란색의 보색 대비를 활용한 것으로
전체적인 색감은
오방색을 두루 활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청색, 적색, 황색, 흑색, 백색
특히, 태극기를 상징하는
푸른색, 붉은색, 검은색, 흰색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를 함께 담았습니다.
이를 암시하기 위해 노란색은 직접적인 원색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제작자의 숨은 의도이기도 합니다.
오방색을 강조하고자 했다면 황색을 가장 강렬하게 표현해야 하거든요.
네 가지 색의 중심에 있는 황색이 주된 색이라 그렇답니다.
황색 물결을 푸른 물결로 변경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원작은 푸른 물결이었으나 위와 같은 의미를 담기 위해 황색 물결로 변경한 것이지요.
진한 황색이나 갈색 계열을 파도 색으로 종종 사용한 이유는
왕조가 무궁한 역사를 파도와 같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할수록 더 깊은 바다이니 그만큼 더 무궁무진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푸른색 계열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현대에 이르러 너무 어둡고 진한 색상은
모던한 실내 공간이나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아 전체적으로 밝아진 민화가 주로 제작됩니다.
색감이 더 화려해졌다고 해야겠지요.
이번 시리즈에는 특이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함께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외국인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한국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서울 타워, 경복궁 근정전, 서울 스카이를 센터에 배치하여
한국 건축과 문화, 관광, 상품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이 작품의 특성상 해외 수출용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라
상징적인 요소와 함께 한국을 바로 드러낼 수 있는 건축물을 배치함으로써
더욱 한국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지요.
물론, 태극기를 넣어도 되겠지만 너무 단순하고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디자인 방식이라
뭔가 특색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바이어를 위해 준비한 자료입니다.
원작을 크게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추후 제황 인덱스를 통해 다양한 버전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 미팅 자료를 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관계로 이렇게 일부만 제작을 하였습니다.
인테리어 시안을 빼놓으면 섭섭하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위의 두 시안은 일월오봉도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서울의 대표 명소를 보면서 한국을 상징하는 그림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시안입니다.
반면, 이 두 작품은 순수한 작품 위주로 제작한 것입니다.
특히, 화이트블루는 오봉의 높이를 높여 더 두드러지게 표현하였습니다.
봉우리를 높이를 가변적으로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인테리어나 패키지 디자인은 정해진 규격이 저마다 달라 "case by case"에 맞출 수 있도록 가변적인 제작 스타일로 제작하였습니다.
대충 이 정도 준비하면 미팅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최상급 디자인을 요청하신 케이스라 나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는 미팅 후에나 나오겠지요.
제 콘텐츠도 만들 겸 제작한 것으로 보기에도 무난합니다.
주말에도 잠시도 쉬지 못했는데 또 한 주가 시작되네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활기찬 한 주 되시길 희망합니다.
일교차가 16도까지 벌어진다고 하니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시고요.
'문양심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월오봉도 위의 일월오봉도 시그니처 V.1.5 (4) | 2024.03.19 |
---|---|
번개무늬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feat.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0) | 2024.03.19 |
한국의 아름다움 일월오봉도(feat. 업무용 미팅 자료) (0) | 2024.03.10 |
용을 품은 일월오봉도 황상 인덱스 (0) | 2024.03.07 |
공간에 빛을 더하는 예술 : 인테리어 디자인 (2) | 2024.03.02 |